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이원덕·신현석·이동연·임종룡

2차 후보 4명 확정
2월 1일 심층면접, 3일 추가면접 후 최종 후보 결정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 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27일) 오후 이들 4명을 2차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추위는 "1차 후보 7명 중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한 충분한 토론 끝에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월 1일 심층면접, 3일 추가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1962년생인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손태승 현 회장과 같은 옛 한일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과 수석부사장을 지냈습니다.

1960년생인 신현석 우리 아메리카 법인장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미국지역본부 수석부부장, LA지점장, 경영기획단장,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쳤습니다.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은 외부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내부 출신입니다. 1961년생으로 한일은행에 입행한 이 전 사장은 우리은행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장(부행장)에 이어 2020년까지 우리FIS 대표이사 사장 겸 우리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했습니다.

1959년생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외부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어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다시 금융위원장을 맡아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습니다.

최은미 기자 [ ce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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