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캠프' 떠나는 염경엽 감독 "설렘·희망·불안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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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희망과 불안함이 다 공존하죠."
LG 본진은 30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염 감독은 이에 앞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을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생각이 많다. (LG와) 계약 후 많은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돌아보면 좋았던 것들과 부족한 것들을 정리했다"며 "틈틈이 코치들을 통해 선수들에게 캠프 때 해야 할 것을 미리 전달하기도 했다. 그런 것들을 스프링캠프에서 이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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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포인트는 선발…3~5선발을 안정되게 만드는 게 이번 캠프에서 가장 중요"
[인천공항=뉴시스]김주희 기자 = "설렘과 희망과 불안함이 다 공존하죠."
LG 트윈스의 선장이 된 염경엽(55) 감독이 새 시즌 준비를 앞두고 만감이 교차하는 소감을 전했다.
염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LG 본진은 30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염 감독은 이에 앞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을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생각이 많다. (LG와) 계약 후 많은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돌아보면 좋았던 것들과 부족한 것들을 정리했다"며 "틈틈이 코치들을 통해 선수들에게 캠프 때 해야 할 것을 미리 전달하기도 했다. 그런 것들을 스프링캠프에서 이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렘과 희망과 불안함이 다 공존하고 있다"며 웃음지었다.
염 감독은 지난해 11월 LG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2013~2016시즌 넥센 히어로즈, 2019~2020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지휘봉을 잡았던 염 감독이 사령탑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건 3년 만이다.
새 팀에서의 첫 시즌, 겨우내 팀 구상을 멈추지 않았다. 염 감독은 "머릿속에 기본적인 라인업은 정해놨다. 캠프를 치르면서 이게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LG에 부임했을 때부터 토종 선발진 구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라는 확실한 원투 펀치를 가진 LG가 토종 선발까지 제대로 갖추면 팀 경쟁력이 훨씬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LG는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선수 43명 중 절반을 넘는 26명을 투수로 채웠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선발이다. 3, 4, 5 선발을 어떻게 안정되게 만드느냐가 이번 캠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짚은 염 감독은 "캠프에서 3~6선발은 물론 7~8번 선발까지 만들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현재 3선발은 김윤식, 4선발은 이민호를 염두에 두고 있다. 염 감독은 "5선발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서 "김유영을 생각해뒀는데 어린 선수들도 봐야 한다. 강효종, 이지강, 김형준, 김대현, 임찬규 등을 선발 투수로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으로 구성된 필승조를 받칠 수 있는 중간 투수들의 성장에도 신경을 쓸 생각이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주요 선수들이 차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체 자원의 성장이 꼭 필요하다.
염 감독은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이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또 다른 세 명이 있어야 한다. 백승현, 성동현, 배재준, 함덕주, 윤호솔 등을 필승조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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