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호날두, 욕심이 너무 컸다

김용 2023. 1.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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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이별한 이유가 밝혀졌다.

호날두의 사우디행은 멘데스가 아닌 그의 친구 리키 레구페가 전담했다.

제 아무리 멘데스라도 두 팀이 호날두를 받을 마음이 없는데, 억지로 우겨 넣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멘데스는 2018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선택을 할 때부터 그의 결정들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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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이별한 이유가 밝혀졌다.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이적을 시켜달라는 무리한 요구 때문이었다.

슈퍼스타 호날두는 이제 선수 생활 황혼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내게 됐다. 알 나스르와 계약하며 1년 1억7500만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받게 됐다.

그 사이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호날두는 시즌 개막 후 자신을 벤치에 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분노, 구단과 감독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결국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유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가 문제였다. 호날두는 여전히 유럽에 남고 싶어했고, 챔피언스리그 등 최고 무대에서 뛰고 싶어했다. 하지만 37세로 나이가 많고, 많은 돈을 줘야하며, 늘 구설에 오르는 호날두를 데려갈 빅클럽은 없었다. 여러 팀이 언급되기는 했지만, 호날두 이적설이 나오면 바로 손절하기 바빴다. 그렇게 갈 곳이 없어진 호날두는 결국 알 나스르행을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하고 말았다.

호날두의 사우디행은 멘데스가 아닌 그의 친구 리키 레구페가 전담했다. 멘데스와의 이별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호나두가 멘데스에게 "바이에른 뮌헨, 첼시로 이적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헤어진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제 아무리 멘데스라도 두 팀이 호날두를 받을 마음이 없는데, 억지로 우겨 넣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멘데스는 2018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선택을 할 때부터 그의 결정들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부터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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