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만난 신간] <정도(正道)로 성공한 언론인>
“속보 경쟁하지 말고 정확한 정보 경쟁을 하라.”
‘신의 성실한 보도’를 회사의 방침의 첫머리로 설정한 매일경제신문의 창업주 정진기가 평소에 강조하던 말입니다.
경제 평기자 출신이었던 그는 맨주먹으로 신문경영에 뛰어들어 신문의 신규 발행이 철저히 억제된 시대, 금단의 벽을 뚫고 경제신문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순한 한 언론기업의 성공이 아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개척정신, 무에서 유를 일구어낸 근검절약 및 새 언론상 창조로 경제정보의 새 지평을 연 공로로 경제·언론계에서 ‘신문경영의 귀재’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정도(正道)로 성공한 언론인>은 그의 열정과 노력을 매일경제신문 1기생 출신인 최인수 언론인의 눈을 통해 본 회고록입니다.
비록, 개인의 경험으로 해석하는 것이기에 정진기를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같은 행동을 놓고도 다른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경험은 그의 상(像)에서 매일경제신문의 발전 동인을 유추해 보며, 나아가 우리나라 신문경영의 한 단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하여, 언론학도에게는 60년대, 신문경영의 한 사례연구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를 대중 속에 세우고, 그의 행적을 밝히는 것은 그를 사실 이상으로 미화하려는 것도 아니고 깎아내리자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그의 체취를 접하며 공유했던 환희와 고뇌를 되새김질하면서, 한 신문이 탄생에서부터 걸어온 길을 더듬어 보는 것입니다.
[김종만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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