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남 탓하려면 뭣 하러 정권 잡았나" 연일 尹정부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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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남의 탓하고 비판이나 하려면 뭣 하러 정권을 잡았나"라며 '난방비 폭탄' 논란을 계기로 현 정부를 향해 연일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공직자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대정부 비판의 목소리를 한층 높였다.
김 지사는 전날 "난방비 폭탄이 떨어져 국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남(전 정부) 탓만 하고 있다"며 정부를 향해 각을 세우며 200억원 도비 투입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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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남의 탓하고 비판이나 하려면 뭣 하러 정권을 잡았나"라며 '난방비 폭탄' 논란을 계기로 현 정부를 향해 연일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공직자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대정부 비판의 목소리를 한층 높였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이전 정부를 탓하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면서 "그러나 정책은 흐름이다. 공직자 임기에 맞춰 4년, 5년 끊어서 국민의 삶을 챙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을 때 이전 정권 탓, 과거 탓을 하기는 쉽지만 결국 민생 해결은 안 되고 서로 남 탓하며 싸우는 길로 빠지게 된다"며 "정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고, 그래야 모두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김 지사는 이 페이스북 글 하단에 2018년 경제부총리로 재임 당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의 답변 영상을 함께 올렸다.
영상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과거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 사례 중 경제위기를 초래한 정책을 묻는 말에 김 지사는 "경제나 국정운영은 계속 쭉 흘러가는 흐름이다. 과거의 어떤 것들이 지금까지 영향을 주는 것도 있겠지만, 현 정부에서 잘하는 것이 정책을 맡고 있는 책임자들의 태도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당시 야당 의원으로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던 장제원 의원은 "과거 정부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간에 현재의 공직자가 많은 책임을 느낀다는 말씀이 굉장히 국민으로 하여금 신뢰를 주고 국민이 크게 공감하는 답변이 아니었나 싶어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전날 "난방비 폭탄이 떨어져 국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남(전 정부) 탓만 하고 있다"며 정부를 향해 각을 세우며 200억원 도비 투입 계획을 밝혔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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