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손태승' 우리금융 외부 vs. 내부 4파전 압축

김성훈 기자 2023. 1. 27. 18:1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금융지주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관치금융' 논란 속에 내부와 외부 출신의 4파전 경쟁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김성훈 기자, 차기 회장 후보군이 어떻게 좁혀졌나요? 

[기자]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27일) 오후 회의를 열고 7명이었던 회장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습니다. 

그 결과, 내부 출신인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외부 출신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이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내부 출신과 외부 인사 간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는데요.

당초 지난해 최대 실적의 경영성과를 거둔 이원덕 은행장과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임종룡 전 위원장의 2파전 경쟁이 예상됐는데요.

복병으로 신현석 법인장과 이동연 전 사장이 등장하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선임 절차를 두고 논란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임종룡 전 위원장이 포함되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금융관료 출신인 임 전 위원장의 이력을 두고 노조를 중심으로 우리금융 내부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우리은행 노조는 최근 잇따라 집회를 열며, 임 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될 경우 "영업을 중단할 각오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다음 달 1일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이어 3일에 추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낙점할 예정입니다. 

이후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손태승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이 선임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