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MZ세대는 해외여행을 떠나려 할까
단거리 휴양지 중심 회복세 뚜렷
라이브커머스, 테마여행 등 두각
코로나19가 엔데믹을 맞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을 넘어 실제 출국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설 명절 연휴기간 5일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61만여 명으로 일평균 12만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설과 비교해 1290%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해외여행에 대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두드러지는 점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바로 MZ세대의 약진이다.
20~30대 해외여행수요의 지역별 비중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가 37.4%로 가장 높았다. 괌 사이판 중심의 남태평양은 23.2%를 차지했고,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의 재개시점이 늦었던 일본은 18.2% 그리고 유럽은 12.7%로 나타났다.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예약 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투어는 여행심리 회복세를 기반으로 해 여행업계가 내놓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동행하는 테마여행도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해 테마여행 예약자 중 20~30대는 40.1%의 비중을 차지했다. 6월 안시내 여행작가 동행 몽골여행은 단 1분 만에 완판했는데, 예약자 대부분이 20~30대였다. 올해도 하나투어는 유럽과 일본 예술여행, 동남아 인플루언서 동행 여행 등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테마여행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동향을 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 등을 확대하고 소통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금발에 레깅스차림 보고 배꼽 빠지는줄”…전 남편 조롱한 이유 - 매일경제
- “8시간 고문당했다”…상금 56억 현실판 ‘오징어게임’ 부상자 속출 - 매일경제
- “강남 아니네?”…부동산 침체 뚫고 땅값 가장 많이 뛴 곳 - 매일경제
- 여기저기서 ‘응애~’…유일하게 인구 늘어난 지역 어디 - 매일경제
- 삼수, 사수, 오수를 해서라도 의대 가겠다는 흰 가운 향한 열망 [핫이슈] - 매일경제
- “왜 벌써 전기차 사서 고생”…무시당했던 하이브리드, 여전히 ‘대세’ [왜몰랐을카] - 매일경
- 이대로면 2055년 국민연금 바닥…소진시점 2년 앞당겨져 - 매일경제
- '입지 치트키' 철도망 뚫린다 … 고양·부천·구리 임장 1순위 - 매일경제
- “헝가리식 저출산대책이 출산율을 끌어올린다?” [팩트체크] - 매일경제
- 리버풀, 김민재 영입 포기…너무 비싸졌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