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운전 마음 급하다고 차 앞유리 뜨거운 물 붓다간.. '와장창'

제주방송 이효형 2023. 1. 27.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철 차량 운전을 할 때 가장 귀찮은 것 중 하나가 앞유리에 낀 서리입니다.

과거 한 외국 가전제품 회사에서 전기주전자로 30초만에 물을 끓여 차량 앞유리창에 붓는 광고로 "저런 방법이 있었네"라고 생각하는 운전자가 꽤 있는데, 차량에 치명적입니다.

또 차량 안에서 따뜻한 바람으로 녹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히터보다는 에어컨을 앞 유리 방향으로 돌려놓고 외기 순환으로 돌리면 온도 차가 빠르게 줄어들어 서리를 없앨 수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물은 앞유리 파손 위험 커
히터보단 에어컨이 서리 제거 도움
긁을 때는 날카로운 제품 피해야
무거운 짐 싣는건 접지력 도움 안돼


겨울철 차량 운전을 할 때 가장 귀찮은 것 중 하나가 앞유리에 낀 서리입니다.

과거 한 외국 가전제품 회사에서 전기주전자로 30초만에 물을 끓여 차량 앞유리창에 붓는 광고로 "저런 방법이 있었네"라고 생각하는 운전자가 꽤 있는데, 차량에 치명적입니다.

자동차 앞 유리는 일반 유리가 아닌 서로 다른 2개의 재질을 가진 유리에 필름을 끼우다보니 이중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중 구조는 뜨거운 물에 매우 약해 변형이 생겨 파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리 뿐만 아니라 급격한 온도 변화로 와이퍼가 손상되거나 서리가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이라면 괜찮지 않겠냐고 하는데 찬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외부 온도가 영하까지 내려가면 금방 얼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또 칼 같은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유리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굳이 긁어낸다면 끝이 부드러운 제품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차량 안에서 따뜻한 바람으로 녹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히터보다는 에어컨을 앞 유리 방향으로 돌려놓고 외기 순환으로 돌리면 온도 차가 빠르게 줄어들어 서리를 없앨 수 있습니다.

다만 와이퍼가 앞 유리에 달라붙었을 때는 서리를 없앤 뒤 약간의 히터를 앞 유리 쪽으로 틀어 녹일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주차시 와이퍼를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히터는 시동을 켜자마자 작동하는 것보다는 5~10분이 지나 엔진이 어느 정도 가열된 상태에서 작동하면 효율이 높아집니다.

또 차가 안미끄러지려면 트렁크에 무거운 물건을 실으면 된다는 말도 있는데, 국산차의 경우 대부분 앞바퀴가 굴러가는 전륜구동이라 차량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게 하면 오히려 앞바퀴 접지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운전 중에 바퀴가 헛돌 때는 수동변속기는 2단 출발, 자동변속기는 홀드 기능을 사용하며 가속페달을 서서히 부드럽게 밞아주면 차가 헛돌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