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통일 갑자기 올 수 있어”…北실상 공유 당부

김유민 2023. 1. 27.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통일은 갑자기 올 수 있다"며 "통일부는 우리 국민과 주변국들이 북한 주민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준비된 경우에만 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며 "특히 북한 인권 실상과 정치 상황을 우리 국민이 잘 알도록 알려드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북민 정착 지원 힘써달라”
통일부·행안부 등 업무보고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7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통일은 갑자기 올 수 있다”며 “통일부는 우리 국민과 주변국들이 북한 주민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의 신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준비된 경우에만 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며 “특히 북한 인권 실상과 정치 상황을 우리 국민이 잘 알도록 알려드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아가 북한 주민들도 가능한 실상을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또 “통일이 되려면 북한과 우리, 주변 상황 모두 바뀌어야 한다”며 “감성적 접근 대신 냉철한 판단을 하고 준비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이와 관련, 권영세 장관은 합동브리핑에서 “북한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우리 국민한테 널리 퍼뜨리게 된다면 그 내용은 결국 돌아서 다시 북한 쪽에도 환류될 수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북한 주민에 대한 인권 실상 공유’를 당부하면서 당장 대북 전단 살포나 대북 라디오방송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국내에 상황을 알리는 데 보다 무게를 둔 것이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권 장관은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와서 어떤 대접을 받는지 북한이 아무리 폐쇄적인 사회라고 하더라도 어떤 방법이든 다 알려진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탈북민에 대해서도 “통일을 준비하는 열정으로 정착 지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권 장관은 전했다.

김유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