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올해 11조원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가속

권오은 기자 2023. 1. 27.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가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총 11조원을 투자한다.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팀장은 27일 2022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양극재와 음극재,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상용화 공장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 투자 예산은 11조원으로 지난해(6조6000억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에도 이차전지 소재와 에너지 등 비철강 사업에 3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가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총 11조원을 투자한다.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팀장은 27일 2022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양극재와 음극재,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상용화 공장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 투자 예산은 11조원으로 지난해(6조6000억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예산 한도 내에서 핵심 투자는 가능하면 빠르게 지속하고, 급하지 않은 투자는 합리적으로 비용을 축소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선별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의 폴란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PLSC) 전경.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에도 이차전지 소재와 에너지 등 비철강 사업에 3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투자의 47%가량을 신성장 사업에 할애했다.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비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이 2021년보다 27%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까지 늘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포스코홀딩스가 폴란드에 세운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는 이달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PLSC는 유럽 지역 이차전지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폐기물)과 폐배터리를 수거·분쇄해 가루 형태의 중간가공품(블랙 매스·Black Mass)를 연간 약 8000톤(t) 생산할 수 있다. 올해 매출 규모는 700억원으로 예상됐다.

포스코홀딩스가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포스코HY클린메탈도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초도 제품을 생산한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PLSC 등에서 블랙 매스를 공급받아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양극재 원료를 추출할 계획이다. 연간 탄산리튬 2500톤, 니켈 2500톤, 코발트 800톤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의 올해 매출 규모는 1100억원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과 관련해 차세대 건식 공정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공정을 도입하면 기존 습식 공정보다 리튬 회수율이 향상될 것으로 포스코홀딩스는 기대하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