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상반기 인사…경제통계국장 신승철·금융안정국장 김인구

조미현 2023. 1. 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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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에 신승철 전 충북본부장이 임명됐다.

금융안정국장에는 김인구 전 금융시장국장이, 금융시장국장에는 박종우 전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각각 지명됐다.

박종우 신임 금융시장국장은 경력 대부분을 통화정책국에서 쌓은 통화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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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김인구 금융안정국장, 박종우 금융시장국장.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에 신승철 전 충북본부장이 임명됐다. 금융안정국장에는 김인구 전 금융시장국장이, 금융시장국장에는 박종우 전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각각 지명됐다.

한국은행은 27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이창용 총재 취임 이후 이뤄진 두 번째 정기인사로 경제통계국, 금융안정국, 금융시장국 등 주요 부서장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다.

신승철 신임 경제통계국장은 경제통계국에서 오랫동안 실무책임자와 팀장, 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은은 "전문성을 축적한 경제 통계 전문가"라며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등 향후 경제통계국 주요 현안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김인구 신임 금융시장국장은 금융시장국장으로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상황판단 능력, 다양한 정책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금융안정분석 업무를 수행한 경험도 있어 금융안정국장으로서도 국내 금융 불안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금융안정 상황을 분석・평가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박종우 신임 금융시장국장은 경력 대부분을 통화정책국에서 쌓은 통화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풍부한 통화정책 관련 실무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게 한은 내 평가다.

금융검사실장은 박철원 전 국고증권실장이 맡게 됐다. 금융검사실에서 주요 팀장직을 수행하면서 금융 검사와 관련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췄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이밖에 최용훈 금융통화위원회실장, 한상현 재산관리실장, 강남이 금융업무실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1급 승진자는 장정수 비서실장, 배병호 조사국 부장, 최창호 조사국 팀장, 김영환 경제통계국 부장, 최인방 금융시장국 부국장, 이병목 금융결제국 부장, 박완근 발권국 부국장, 황광명 국제국 부장, 권민수 외자운용원 부장, 나승호 경제연구원 실장 등 10명이다.

전체 승진자 90명 중 여성은 26명으로 2급 1명, 3급 11명, 4급 14명 등으로 나타났다. 승진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8.9%로, 역대 가장 큰 수준이란 게 한은 설명이다. 관리자급(1~3급) 여성 승진자 비중은 21.4%로 지난해 하반기 인사(20.8%)에 이어 연속으로 20%를 넘어섰다.

한은은 이번 인사와 함께 경제분석부(조사국), 정책기획부(통화정책국) 등 11개 부서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추진과 기술연구 고도화를 위해 금융결제국 내 전자금융부 명칭을 '디지털화폐연구부'로 변경하고 CBDC 사업 추진 전담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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