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굴욕의 날'…상대 팬은 메시 연호→호날두는 유효 슈팅만 1개 '침묵'

2023. 1. 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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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알 이티하드 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의 앞에서 리오넬 메시(35, PSG)의 이름을 연호했다.

알 나스르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준결승에서 알 이티하드에 1-3으로 패했다. 알 나스르는 전반에 2실점 하며 끌려갔으며 후반 22분 탈리스카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실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알 이티하드전을 앞두고 조롱당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몸을 풀러 나왔을 때 알 이티하드 팬들은 호날두를 자극하기 위해 메시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쳤다.

호날두는 90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호날두는 44번 터치를 기록했고 28번 패스를 시도해 22번 연결했다. 슈팅은 2번 시도해 유효 슈팅으로 1번 연결했다. 크로스는 4번 올렸지만, 모두 연결되지 않았다. 드리블은 2번 시도해서 1번 성공했다.

작년 11월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맹비난한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는 겨울 이적 시장 때 팀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유럽에서 호날두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호날두는 결국 사우디행을 택했다.

호날두는 리야드 올스타로 파리 생제르맹(PSG)전에 출전하며 사우디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호날두는 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알 나스르 데뷔전에서 3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며 공식전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2경기에서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한 호날두는 오는 2월 4일 알 파테와의 사우디 프로리그 15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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