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59일 만의 경질…EPL 레전드 출신 '대굴욕'

강동훈 2023. 1. 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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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 투레(41·코트디부아르) 감독이 불과 59일 만에 경질되는 '대굴욕'을 당했다.

위건 애슬레틱(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후 9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자 결국 해임 통보를 받았다.

투레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도 위건은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투레 감독은 공식전 9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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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콜로 투레(41·코트디부아르) 감독이 불과 59일 만에 경질되는 '대굴욕'을 당했다. 위건 애슬레틱(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후 9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자 결국 해임 통보를 받았다.

위건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레 감독과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힘든 결정이었지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에서 생존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잔류하기 위해선 지금이 변화를 택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투레 감독은 지난해 11월 위건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감독직에 올랐다. 이전까지 그는 브랜든 로저스(50·북아일랜드) 감독을 보좌하면서 셀틱(스코틀랜드)과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코치로 지냈다.

예상치 못한 '깜짝' 부임인 만큼 이목이 쏠렸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감독 경험이 없었던 만큼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는데,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투레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도 위건은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리어 이전보다 순위가 더 떨어지더니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투레 감독은 공식전 9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EFL 챔피언십 7경기에서 2무 5패를 기록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재경기 포함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9경기의 성적표는 3무 6패다. 치욕의 감독 데뷔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결국 위건은 강등될 가능성이 커지자 투레 감독을 비롯하여 함께 선임된 코치진들을 전격 경질하면서 칼을 빼 들었다. 후임으로는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위건에서 뛰면서 활약했던 션 말로니(40·스코틀랜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투레 감독은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명성을 떨쳤다. 2002년 아스널(잉글랜드)에 입단한 그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2003~2004시즌 무패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상 잉글랜드)을 거치면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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