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1월 최고 경쟁률'···스튜디오미르, 일반 청약에 4조 몰렸다

심우일 기자 2023. 1.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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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스튜디오미르가 일반 청약에서 1600 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로 4조 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26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582.89 대 1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1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스튜디오미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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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1582.89 대 1 기록
청약증거금 3조 8827억 원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스튜디오미르
[서울경제]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스튜디오미르가 일반 청약에서 1600 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로 4조 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26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582.89 대 1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1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스튜디오미르가 처음이다. 이번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총 3조 8827억 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총 23만 3855건이었다.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16~17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701.6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시 참가 기관 1704곳 중 1702곳이 희망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내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 9500원에 결정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코라의 전설’ ‘도타: 용의 피’ ‘위쳐: 늑대의 악몽’ 등을 만든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넷플릭스·디즈니·드림웍스·워너브라더스 등 해외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이 주요 투자 포인트였다.

키움증권은 스튜디오미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보다 17.6%, 47.4%씩 증가한 300억 원, 5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여기에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24% 수준으로 많지 않은 데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도 1004억 원으로 작은 편이라 수급 부담이 비교적 낮다는 것도 일반 청약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유로 해석된다. 스튜디오미르는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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