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게임 ‘식스타게이트’, 어드벤처 모드 더해 콘솔 ‘GOGO’
새로운 캐릭터 ‘라미’ 등장…日 시장 기대
스타라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 설립된 회사다. 회사의 역사는 짧지만 10년 이상의 개발 및 마케팅 등 게임산업 경력과 미디어 활동 이력을 보유한 인력들이 뭉쳐있다. 다수의 상업용 리듬게임 개발 참여 이력을 보유한 ‘라이어버드 페르디난트’를 비롯해 유명 리듬 게임 작곡가 ‘사운드 소울러’ 등이 함께하고 있다. 스타라이크의 전신이 모바일게임 ‘식스타게이트 클래식’을 제작한 라이어버드스튜디오다. 후속작 ‘식스타게이트 스타트레일’ 출시와 함께 법인화한 사례인 셈이다.
이들이 개발한 ‘식스타게이트 스타트레일’은 우주 항해를 컨셉트로 스토리를 가미한 서브컬처향 건반형 리듬게임이다. 과학 탐사선 ‘아우스플루크’의 오퍼레이터로 일하는 우주 항해의 파트너 ‘시이’와 함께 행성을 탐험하는 함장의 이야기다. ‘시이’의 캐릭터의 목소리는 김하루 성우와 카게야마 리사 성우가 담당하기도 했다.
‘식스타게이트 스타트레일’은 기본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건반 노트에 맞춰 조작버튼을 누르는 방식의 리듬게임이다. 노트는 블루, 레드, 게이트로 구분되며 각 노트마다 내려오는 경로(레인)이 구별된다. 블루레인은 총 4개이며 블루노트의 두배 너비인 레드노트는 동일한 레인을 공유해 두 개의 레인으로 떨어지게 된다. 게이트노트의 레인은 플레이 도중 음악 진행에 따라 중앙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형태로 구현됐다. 음악의 흐름에 따라 레인의 수가 변화하는 가변형 레인 시스템과 온라인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특징이다.
출시를 앞둔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경우 아날로그 스틱을 활용한 ‘시프트 노츠’ 등 PC 버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일종의 스토리 모드인 어드벤처 모드가 탑재되는 것이 핵심이다. 어드벤처 모드는 PC 버전 개발 당시부터 기획했던 콘텐츠로 PC 버전의 특징인 온라인 멀티플레이 모드 구현이 어려운 닌텐도 스위치만의 차별 요소로 준비했다. 향후 PC 버전에는 닌텐도 스위치와는 다른 형태의 스토리 및 어드벤처 모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함장’과 ‘시이’에 더해 ‘라미’라는 새로운 캐릭터까지 등장해 우주를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상과 가볍고 활기찬 스토리를 담는다. 기본 모바일과 PC 버전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타라이크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스토리를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며 프롤로그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의 패키지 게임이라는 모토에 맞게 꾸준히 스토리를 전개해 나갈 생각”이라며 “만약 스토리 DLC가 유료로 판매된다고 해도 리듬 게임이라는 본질적인 부분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PC 버전 출시 이후 지속해 추가된 악곡과 콘텐츠도 대부분 담아낸다. 스타라이크는 ‘스팀’ 출시 이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악곡을 추가하고 DLC(다운로드 콘텐츠)를 출시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는 기존 오리지널 악곡과 유명 리듬 게임의 악곡 등이 수록되며 ‘스팀’ 버전 DLC 중 ‘플라워&데스티니’ 팩과 ‘동방 프로젝트’ 팩 01 등이 담길 예정이다.
출시 이후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도 주목된다. 2020년 출시된 모바일게임 ‘식스타게이트 클래식’과 PC게임 ‘식스타게이트 스타트레일’에 대한 일본 현지 반응 때문이다. 일본 이용자들은 각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현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플랫폼 버전에 대해 문의했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아이폰 버전 출시를 요구했고 PC 버전 역시 현지 이용자들이 PC를 보유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스타라이크와 퍼블리셔인 CFK는 일본 현지에서 이번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관련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스타라이크는 “우리는 리듬 게임에 진심”이라며 “리듬 게임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때 불편하는 요소들을 최대한 개선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적화 등에)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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