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테슬라 가격인하·IRA에도 전기차 판매 차질 없을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테슬라 같은 경쟁사의 가격 인하가 자사의 전기차 판매 목표 달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 정성국 상무는 27일 '2022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경쟁사 가격 인하로 인한 경쟁 격화와 IRA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물량 소화에 큰 영향은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기아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테슬라 같은 경쟁사의 가격 인하가 자사의 전기차 판매 목표 달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 정성국 상무는 27일 '2022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경쟁사 가격 인하로 인한 경쟁 격화와 IRA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물량 소화에 큰 영향은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EV9까지 출시되면 북미에서 경쟁사 가격 정책이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며 "가격 인하로 인한 시장 경쟁 압력 증대와 IRA로 인한 판매 차질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판매 부진에 빠진 테슬라는 미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 가격을 잇달아 인하했다.
기아는 올해 도매 판매 320만대를 목표로 세웠고, 전기차는 전년 대비 57%가량 증가한 약 25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 재경본부장 주우정 부사장은 "권역별 시장에서 수요가 조금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물량 요청이 많다"며 "사업계획 물량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는 효율적인 인센티브 전략을 올해도 이어갈 방침이다. 인센티브는 차량을 판매하는 딜러에게 주어지는 보상을 뜻한다.
주 부사장은 "올해 인센티브가 금리 영향으로 작년 최저 수준보다는 올라가는 부분이 있겠지만, 소비자에게 직접 부담이 되는 인센티브 인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부진한 중국 시장의 경우 올해도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주 부사장은 "중국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기아가 팔 수 있는 전기차뿐 아니라 물량과 판매 채널도 없는 상황"이라며 "현상 유지만 해도 좋은데 작년에는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스포티지로 기대하는 부분이 있고 판매채널도 강화한다"며 "올해 최대한 버티면서 중국 공장에서 동남아 지역 수출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기차를 출시하는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