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30일 서울서 외교국장급 협의…강제징용 '日호응' 주목

오수진 2023. 1. 27.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마련 중인 가운데 한일 외교당국이 30일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

양국은 통상 한 달에 한 차례 외교국장급 협의를 열고 강제징용 해법을 논의해 왔는데, 최근 더 빈번하게 만나며 협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협의에서 정부는 공개토론회를 통해 공식화한 강제징용 해법안에 대한 국내 여론을 일본 측에 전달하며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 협의 후 2주만…사도광산 유네스코 재신청 문제도 거론될 듯
한일국장급협의 참석하는 일 외무성 다케히로 국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지난해 10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한일 국장급 협의를 하기 위해 외교부 청사로 들어가는 모습.2022.10.11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마련 중인 가운데 한일 외교당국이 30일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30일 오후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난다.

이번 협의는 지난 16일 도쿄에서 열린 후 2주만이다.

양국은 통상 한 달에 한 차례 외교국장급 협의를 열고 강제징용 해법을 논의해 왔는데, 최근 더 빈번하게 만나며 협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협의에서 정부는 공개토론회를 통해 공식화한 강제징용 해법안에 대한 국내 여론을 일본 측에 전달하며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했다.

따라서 일본 측이 이번에 일본 정부·피고기업의 사죄와 피고기업의 배상 참여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전날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일본 기업들이 역사적인 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성의 있게 호응할 수 있는 그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최근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정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다시 제출한 것과 관련한 유감 입장을 거듭 전할 가능성도 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