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앞둔 이재명…"검찰이 쓰면 증거 없어도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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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를 하루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텃밭인 호남에서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증거도 필요 없이 검찰이 쓰면 죄의 증거가 된다"며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윤석열 정부를 유신·군사 독재 정권에 빗대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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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텃밭인 호남에서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증거도 필요 없이 검찰이 쓰면 죄의 증거가 된다"며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윤석열 정부를 유신·군사 독재 정권에 빗대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과거 독재정권은) 증거를 만들려고 고문을 해서 가짜 자술서라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증거 필요 없습니다, '카더라'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검찰이 쓰면 그게 죄의 증거가 됩니다.]
민주당은 전국 청년위원회의 검찰 규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정치 보복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대변인 논평은 물론,
[김의겸 : 윤석열 검찰! 마음껏 밟아보십시오! 짓이겨지도록 모질게 밟아보십시오! 그래도 꺾이지 않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고리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박범계 : 검찰은 혐의가 있으니 당연한 수사라고 주장하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혐의는 줄곧 눈 감았고….]
국민의힘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며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방탄을 호소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양금희 : 카메라 앞에서 탄압이니 정적 제거니 징징거리지 말고 검찰에 가서 자신의 입장을 상세하고 솔직하게 피력하기를 바랍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첫 검찰 조사 때와는 다르게 변호인만 대동한 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강조해왔지만, 일부 의원들은 포토라인에 같이 서진 않더라도 동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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