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공연 35주년…2000만 관객 돌파

장병호 2023. 1. 27.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26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최초로 35주년을 맞이했다고 공연제작사 에스앤코가 27일 전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2000만 관객 돌파의 신기록까지 세우며 기네스북 공인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연극, 뮤지컬 포함)'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 성원이 이어지면서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공연은 당초 예정했던 종연일을 2월에서 4월 16일로 연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밀튼' 등 최신작 제치고 흥행 1위
관객 성원 속 브로드웨이 종연도 연장
13년 만에 한국 공연도 성사…3월 부산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26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최초로 35주년을 맞이했다고 공연제작사 에스앤코가 27일 전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2000만 관객 돌파의 신기록까지 세우며 기네스북 공인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연극, 뮤지컬 포함)’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의 브로드웨이 주간 박스오피스 집계 결과 ‘해밀튼’ ‘라이온 킹’ ‘위키드’ 등을 제치고 흥행 1위(222만 7185 달러)를 차지했다. 또한 해당 기간 내 브로드웨이 누적 2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에스앤코 측은 “35년째 공연 중인 작품이 최신 작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관객 성원이 이어지면서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공연은 당초 예정했던 종연일을 2월에서 4월 16일로 연장했다. 브로드웨이 공연 35주년을 기념해 첼리스트 하우저가 대표 넘버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를 첼로로 연주한 특별 영상을 공개하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직접 공연장인 마제스틱 극장을 찾아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등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88개 도시에서 1억 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고 7개의 토니상, 4개의 올리비에상 등 70여 개 상을 쉽쓴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은 13년 만의 한국 공연으로 국내 개막도 앞두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 역에 배우 조승우·김주택·전동석, 크리스틴 역에 손지수·송은혜, 라울 역에 송원근·황건하가 캐스팅됐다. 오는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서울 공연에선 배우 최재림이 오페라의 유령 역으로 합류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