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박찬대 "이재명, '더 글로리'처럼 일방적 폭행 당해"

YTN 입력 2023. 1. 27. 16:43 수정 2023. 1. 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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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전 10시 반 출석할 예정"
"혼자 들여보내는 것 적절치 않다는 공감대"
"정영학 녹취록 봐도 李 정확한 혐의 언급 없어"
"李, 드라마 '더 글로리'처럼 일방적 폭행 당해"
"친명·비명 구분 없이 李 탄압 부당하다 인식"

■ 진행 : 이광연 앵커

■ 화상연결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 의혹과 관련해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합니다. 지난 10일, 성남FC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데 이어 두 번째 출석인데 이 대표를 향한 전방위 수사가 정점을 향해 가는 모양새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찬대 최고위원 연결해서 민주당 분위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찬대]

안녕하세요? 박찬대 위원장입니다.

[앵커]

오늘은 편의상 위원장으로 제가 직함을 부르도록 하겠고 참고로 오늘은 박찬대 위원장만 모셨기 때문에 검찰 혹은 여당 혹은 비명계의 시각에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망원시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오라고 하니까 가겠다 하고 한 열흘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내일 검찰 포토라인에 다시 서게 됐습니다. 지금 민주당 분위기 전해 주시죠.

[박찬대]

지금 윤석열 정부 출범한 지 8개월 됐는데 민생도 경제도 엉망인데 정치 탄압과 정적 제거에만 검찰이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 참담하고요. 야당 대표에 대해서도 이 정도 탄압을 하는데 힘 없는 국민한테는 어떤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표의 잇단 소환. 사실 대표 취임 이후 두 번째 검찰 출석이기 때문에 민주당 분위기는 한마디로 뒤숭숭해보입니다. 지금 언론 보도, YTN 통해서 나오고 있는 보도를 보면 안 정해지고 있는 것이 시간이거든요. 여전히 지금 이재명 대표 측은 10시 반에 나가겠다는 입장인 건가요?

[박찬대]

그렇습니다.

[앵커]

검찰은 계속 9시 반에 나오라고 하고 있는 거고요?

[박찬대]

글쎄요, 10시 반에 나가는 것에 맞추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일단 당 대표께서는 10시 반에 변호인 1명만 대동하고 출석하겠다라고 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검찰과 이재명 대표 측 간에 출석 시간 조율과 관련해 저희한테 추가로 알려주실 내용은 없으시고요?

[박찬대]

네, 지금 추가로 알려져 있는 부분은 없고요. 저희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9시 반에 출석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요구사항은 있었던 것 같은데요. 10시 반에 출석하는 것으로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보는 제3자 시각에서는 그 1시간이 왜 중요할까 싶기는 한데 그 1시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박찬대]

좀 더 촘촘하게 많은 것을 묻겠다라고 하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난번 망원시장에서 밝힌 대로 변호인 1명만 대동하고 출석하겠다는 것이 대표 측의 입장인데 일부 의원들 같은 경우는 지금 동행 의사를 밝히고 있는 분위기거든요. 그러면 일단 막지는 않는 건가요? 아니면 원칙이 대표, 변호인 1명 그다음 비서실장인가요? 이렇게 알고 있거든요.

[박찬대]

일단 대표님께서는 변호인 1명만 대동해서 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요. 혹시라도 필요가 있다면 비서실장 정도 동행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지만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혼자 들여보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라고 하는 공감대도 많이 형성되어 있고요. 현장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같이 가는 것도 좋지 않겠나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박찬대 최고위원께서도 동행 의사가 있는 건가요?

[박찬대]

마음속에 고민은 있지만 대표님의 요구사항을 존중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존중은 하지만 고민은 하고 있다,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내일 조사 같은 경우는 대장동, 위례 개발 사업 관련으로 지금껏 동시다발, 전방위로 진행된 검찰 수사의 핵심인데 지금 보면 검찰, 언론 보도를 보면 배임 의혹 등에 대해서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인데 여기에 대한 입장은요?

[박찬대]

일단 저희는 빈수레가 요란하다. 딱 그 모양이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혐의 입증은 언론 플레이로 하는 것이 아니고 증거로 하는 것인데 그동안 검찰은 증거 없이 번복된 진술만을 근거로 해서 언론 플레이에 집중하지 않았습니까? 1년 4개월이나 수사를 했지만 별다른 혐의가 없다 보니까 아마 배임으로 걸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단 1원의 손실도 없이 5503억 원의 공익을 환수했는데요. 이것이 만약에 배임이라면 세금을 1000억이 넣어놓고 한 푼도 공익을 회수하지 못한 부산 엘시티는 무엇인가. 이렇게 검찰한테 되묻고 싶습니다.

[앵커]

수사에 성과가 없다고 보시는 근거는 어떤 건가요?

[박찬대]

육하원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그리고 번복된 진술을 입증할 만한 어떤 증거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배임 논리 자체가 웃기는 논리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이재명 대표 측에서 강조하고 싶은 증거가 있다면 어떤 증거를 검찰에서 살펴봐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찬대]

일단 범죄 행위를 소명하고자 하는, 그래서 유죄를 입증하고자 하는 부분은 검찰 쪽에서 증거를 제시해야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죄 안 지은 것을 입증해 봐라 하는 입장 아니겠어요?

[앵커]

그러니까 저는 유동규나 남욱의 진술. 민간 개발업자, 이른바 대장동 일당의 진술에만 의존을 하고 있고 사실 다른 언론에 서 김만배 씨 음성파일 같은 객관적인 물증이 있는데 검찰이 이것을 놓치고 있다고 하셔서 질문을 드린 건데 여기에 대한 부연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박찬대]

지금 가장 정확한 물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정영학의 녹취록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녹취록의 내용을 보게 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언급은 많이 되고 있지만 정확한 범죄 혐의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없고요. 그리고 정영학과 남욱의 번복된 내용에 의해서 , 유동규와 번복된 진술에 의해서만 범죄를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기 때문에 제시되고 있는 어떠한 물증도 없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제시되고 있는 어떠한 물증도 없다. 일단 검찰 측에서도 조사에 대비해서 100여 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질문에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표 측 역시 수십 쪽 분량의 서면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의 입장을 좀 더 전해 주시죠.

[박찬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변호사 1명만 대동해서 가겠다고 하는 것도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한 가지 또 박찬대 최고위원께서 이번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요즘 많이 보는 드라마, 더글로리에 비유를 하셨더라고요. 그 드라마에 비유한 이유를 한 번 더 전해 드릴게요. 조금 잔인한 드라마의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박찬대] 저도 몰아보기로 해서 진행한 것을 보았는데요.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있는 문동은의 입장이 아닌가. 국민들은 아마 비슷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검찰 74년 역사 중에서 이렇게 증거도 없이 언론 플레이만을 통해서 야당의 대표를 범죄자로 단정하고 몰고 가고 있는 흑역사가 또 있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문동은을 저희가 비유를 했던 것이죠.

[앵커]

사실 드라마가 워낙 잔혹하다 보니 이 비유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서 기왕 비유를 하셨기 때문에 박연진 패거리라고 하셨거든요. 그러면 이 비유 안에서 박연진은 누구입니까?

[박찬대]

제가 볼 때는 검찰이 국민한테 부여받은 권한을 남용하고 오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희는 검찰의 이번 수사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수사가 아니고 정치를 탄압하기 위한, 야당 대표를 제거하고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수사다라고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내일 소환 조사 이후 조사 내용은 혐의나 쟁점 같은 경우 잠시 뒤에 변호사와 짚겠습니다마는 조사 이후 다루기로 하고, 일단 분위기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소가 기정사실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다 보니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대표직을 내려놓고 검찰에 나서라라는 주장이 있고, 또 민주당 내 이를테면 비명계 안에서도 그런 흐름이 읽혀지고 있거든요. 그런 흐름에 대해서, 분위기에 대해서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박찬대]

검찰의 의도는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내의 분열도 지금 계획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당이 흔들리는 부분에 대해서 그것을 기대하고 있는 세력은 있겠지만 아마 결코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고요. 검찰의 탄압이라고 하는 부분을 분명하게 동일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친명, 비명 할 것 없이 모두 일치 단결해서 정치 탄압을 꼭 이겨내야 된다라고 하는 입장은 잘 견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사실 민주당 내 내부 갈등이 내일 출석 이후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마는 일치단결을 강조하셨지만 사실 내부에서는 여러 가지 갈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거든요. 마침 또 어제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도 당헌 80조를 다시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계모임이나 산악회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했어요. 이런 분위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찬대]

지금 제가 동일한 말씀을 또 드리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탄압이 분명하다는 것은 친명, 비명 구별하지 않고 모두가 동일하게 인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당헌 80조에는 부패 연루자에 대해서 기소하는 경우에 총장이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지만 정치 탄압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로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규정도 같이 있거든요. 만약에 검찰, 신뢰를 잃어버린 정치검찰이 기소할 때마다 당 대표 등 당직자가 사퇴하게 된다라고 하면 그러면 그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찬대 최고 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위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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