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구급차서 응급분만…새 생명 받은 제주 구급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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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를 싣고 달리던 구급차가 분만실로 탈바꿈했다.
27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3시쯤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임신부 A씨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다급한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서귀포소방서는 매년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병원 도착 전 응급분만 처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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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폭설 속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를 싣고 달리던 구급차가 분만실로 탈바꿈했다.
27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3시쯤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임신부 A씨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다급한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당시 제주에는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설로 도로가 얼어 개인적인 병원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출동한 대신119센터 강동수 소방위와 고태준 소방교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분만통증이 규칙적으로 줄어드는 출산 임박 증상을 확인하고 응급분만 준비를 시작했다.
분만 준비를 마치자마자 아이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이내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이 탄생했다. 침착하게 아이를 받은 대원들은 탯줄을 묶어 자른 후 A씨와 아기를 병원으로 안전히 이송했다.
서귀포소방서는 매년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병원 도착 전 응급분만 처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119구급차량에 분만 처치 기구를 2세트씩 비치해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박광찬 서귀포소방서장은 "오는 2월에도 산부인과 전문의를 초빙해 대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산모와 새 생명 보호 강화에 적극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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