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지호 코인은 정말 떡상할까?

홍수민 객원기자 2023. 1. 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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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성능도 준수,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한 서포터
- 신규 정령 [행복이 오는 소리] 지호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은 지난 19일 신규 정령 지호를 출시했다. 만파식적의 정령 지호는 메피스토펠레스 이후 첫 픽업 이벤트 대상 정령으로 인간 타입 서포터다.

핵심 서포터인 캐서린의 회복량이 부족한 탓에 인간 파티 주력 유저라면 지호의 채용이 강제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스킬셋이 공개된 이후 단일 위주 서포터인 지호의 성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많았다.

이전 픽업 대상 정령이었던 메피스토펠레스는 치명타와 방어 디버프, 광역 얼티밋 스킬을 보유해 누가 봐도 괜찮은 서브 딜러이자 디버퍼였다. 반면 가속 버프와 감속 디버프, 단일 대상 회복 위주인 지호의 스킬 세팅은 얼핏 봐서는 애매해 보인다.

과연 지호의 객관적인 성능은 어떤지, 인간 파티 이외에도 채용할 가치가 있는지 직접 사용해 봤다.

 

■ 독보적인 가속 버프, 치명타 버프 보유한 힐러

- 단일 대상 회복과 본인 가속 버프를 부여하는 메인 스킬 영산회상

지호는 체력이 낮은 아군을 집중 케어하는 서포터다. 그러나 실제 사용 시 파티 전체 회복 위주의 다른 힐러에 비해 회복량이 밀리지 않는다. 이는 메인 스킬 '영산회상'이 15초 간 지호의 가속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에버소울은 스킬의 내부 쿨타임이 없어서 서브 스킬과 평타 사이클이 순차적으로 돌아간다. 가속은 서브 스킬과 평타 사이 간격을 줄여 스킬을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마나 회복 속도를 높인다. 단일 회복 위주 스킬 세팅인데도 회전율이 높아 지호의 회복량이 준수하게 나오는 것이다.

지호의 만파식적 유물 스킬 '듣기 좋은 소리'는 서브 스킬 수연장지곡에 14초 간 치명타 확률 상승 효과를 부여한다. 메피스토펠레스의 다차원 분석과 함께 아군의 딜 상승에 기여하며, 이후 출시 예정인 인간 타입 치명타 딜러인 아키 주력 파티에 필수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후방 침투 암살자 및 탱커와 찰떡 궁합 

- 요단강 건널 뻔한 아드리안 목숨줄을 붙여 놓는 지호

후방에 침투하는 캐릭터는 아군 서포터의 케어를 받기 쉽지 않다. 재클린, 린지 등 암살자 정령과 지호의 궁합은 단연 발군이다. 침투 후 빠르게 후방의 딜러를 자르지 못하면 어그로가 쏠려 본인의 생존이 위태롭기 때문에, 지호의 치명타 확률 상승 버프가 단비같이 느껴진다.

디펜더 중에서는 클레르와 시너지가 좋다. 진형을 파고드는 클레르의 스킬 특성 상 후방에 위치한 딜러의 어그로가 집중되는데, 지호의 케어 덕분에 훨씬 오래 버틸 수 있다. 물론 전방에서 홀로 버티는 페트라나 전체 도발로 적군의 딜을 집중시키는 클로이와도 괜찮은 호흡을 자랑한다.

인간 파티에서 지호는 캐서린의 아쉬운 회복량을 보완하는 마지막 파츠라고 할 수 있다. 디펜더 클레르와 서포터 캐서린, 지호, 딜러로는 메피스토펠레스와 린지를 기용하는 것이 베스트다. 도라는 체력 조건 때문에 지호와 궁합이 좋지 않다.

- 지호의 가속은 아레나에서도 빛을 발한다

인간 파티 이외에도 암살형 딜러 재클린이 코어인 불사 파티나 회복량이 부족한 여러 파티에 지호가 기용될 여지가 있다. 특히 기자는 요정 파티에서 탈리아의 부족한 회복량을 보충하는 용도로 자주 사용했다.

얼티밋 스킬 '중광지곡'의 가속 증가 효과는 앞열이 버틸 수만 있다면 순식간에 역전을 노려볼 만 하다. 가속 서포터인 비비안과 함께 사용한다면 배속 버튼을 한 번 더 누른 것처럼 빠르게 스킬을 사용하는 아군 정령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얼티밋 스킬 사용 시 서브 스킬 다차원 분석 타이밍 때문에 가속 서포팅이 필요한 메피스토펠레스, 가속 시 공격력과 회피가 상승하는 패시브 스킬 기어 업을 보유한 르네와 괜찮은 시너지를 보인다.

 

■ 떡상 가능성 높으니 지금이 매수 적기

- 유물 등급이 올라갈수록 채용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호는 유물 스킬로 치명타 버프를 보유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파티에 기용할 만 하다. 본인 가속 증가로 단일 위주 스킬 세트에도 준수한 회복량을 자랑한다. 특히 얼티밋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는 아레나에서 가속의 사기성을 톡톡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 파티에서는 보호막 및 무적 서포트에 집중한 캐서린 대신 메인 힐러 역할을 담당하며, 회피 서브 탱커 및 후열을 자르는 딜러 역할을 담당한 린지 케어에 탁월한 면모를 보인다. 지호의 출시로 도라와 경쟁하던 린지의 입지가 탄탄해졌다.

회복량이 부족하거나 첫 번째 얼티밋의 치명타로 후열 딜러나 힐러를 빠르게 잘라야 할 경우에도 지호의 기용을 고려할 수 있다. 추후 출시될 레이드에서도 메피스토펠레스와 함께 치명타 서포터로 사용될 확률이 높으니, 픽업 기간 동안 명함 정도는 획득하는 것을 추천한다.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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