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미국 경제 '깜짝 선방'내용을 뜯어보니..

2023. 1. 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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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정철진 경제평론가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0.4%..2020년 2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역성장

민간소비 감소·수출 부진 여파

정철진 "올해 1월 무역수지 100억 달러 적자 기록"

지난해 4분기 미국 GDP 2.9% 상승(연율)..시장 전망 뛰어넘어

정철진 "재고 투자와 정부 지출이 성장세 이끌어"

"미국 정부, 소상공인 지원금 거의 소진..고용 시장 호조"

"빅테크 기업 대량 해고에도 서비스 분야 인력난 지속"

다음 주 FOMC 개최‥'베이비스텝'(0.25%p↑) 유력

정철진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인상 중단 성명 발표 이례적"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연초 이후 6조 원 사들여"

"단기성 투자로 보기 힘들어..북유럽 국부펀드 유입 가능성"

"다음 주 중국 증시 방향성과 FOMC 결과 살펴봐야"

부동산 급락세 '진정'‥아파트값 하락세 둔화

◀ 앵커 ▶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국내외 경제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우리 경제 후퇴, 심각합니까? 확실히.

◀ 정철진/경제평론가 ▶

작년에 경제성장률이 발표된거고요. 특히 4분기를 발표하면서 한 해 경제 성장률이 나오지 않습니까? 일단 전체적으로는 2.6%였으니까 한국은행의 예상치와는 맞아 떨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 앵커 ▶

한국은행의 연초 예상과 맞았군요, 그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연초보다 수정치가 맞은 거죠. 한국은행도 수정을 하니까.

◀ 앵커 ▶

수정치가 맞은 거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문제가 4분기 자체였습니다. 역성장을 했는데요. 분기 성장를이 마이너스 0.4%. 우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 코로나 때 2020년 2분기 때 이후 또 한 번 10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어떻게 될까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데 특히 작년 4분기를 놓고 보면 좀 안 좋았던 부분들이 우리가 보통 성장률 하면 생산, 소비, 투자 하잖아요? 생산은 수출과 수입 우리는 무역으로 판단하게 되는 데 소비 중에서 민간 소비가 굉장히 안 좋았고요. 특히 생산 라인에서 수출이 굉장히 안 좋았는데 당장 올해 민간 소비 부분이 어떻게 살아난다, 이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수출 부분은 지금 당장 1월이 이미 안 좋거든요.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무역 수지가 400억 달러 이상 적자라고 했는데 이미 올 1월에 100억 달러는 적자가 나버렸습니다. 4분의 1이 벌써 1월에 났기 때문에 여기에서, 즉 수출에서 어떤 빠른 회복세가 나오지 않는다면 올 한 해도 우리 한국 경제, 상당히 순항하기는 힘든 그런 해가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미국은 굉장히 건실했던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저도 놀랐습니다. 미국은 보통 연율 개념을 쓰죠. 복잡하기는 한데 우리는 전분기 대비 얼마 전년 대비 얼마라고 하는데 그쪽은 쉽게 생각하면 그런 식으로 성장을 했을 때 연간 얼마나 성장할 수 있나, 이런 개념인데요. 1분기, 2분기 미국은 마이너스 성장 역성장을 했고요. 3분기도 3%대로 살아났지만 4분기 때는 안 좋을 거야,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라든가 크리스마스 때 그렇게 소비가 크지 않았어라고 생각을 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까 연율로 4분기가 무려 2.9%입니다.

◀ 앵커 ▶

놀라운 어떤 수치인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나쁘게 잡은 데는 2.4, 2.5도 있었고요. 좋게 잡은 데도 2.6이었거든요. 그런데 2.9%. 완전히 예상치를 좋게 보는 쪽보다도 더 잘 나왔고 이렇게 됨으로써 우리가 따지는 연간은 2.1%의 성장을 하게 됐는데 미국은 연율을 더 중요시 여기니까. 그래서 4분기 2.9%? 속내를 들여다 봤는데 실은 세부 상황은 조금 좋은 거는 아닙니다. 뭐냐 하면 우리가 투자라는 부분에서도 실제 투자도 있지만 재고 투자라고 해서 그 해 안 팔린 것들은 일종의 투자 부분으로 넣게 되고 재고 부분이 일단 많았던 것들도 있고요. 여전히 미국도 우리가 정부 소비가 끌고 가는 것처럼 그쪽은 정부 지출이 꽤 많이 살렸고요. 게다가 소비 쪽, 개인 소비 쪽을 보면 미국도 우리와 거의 비슷하게 거의 한계에 도달한 모습이 보여요. 즉 신용카드 액수가 갑자기 늘었다든가 저축률이 실은 코로나 때는 엄청 높았잖아요. 지원금 때문에. 굉장히 떨어지는, 즉 그동안 받았던 지원금들이 소진되는 모습이 역력하게 나왔기 때문에 속내를 바라보면 이거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은데 일단 겉으로 2.9%가 나오니까 주식 시장은 환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그 부분에 눈길이 가는데요. 뭐냐면 미국의 유동성도 드디어 말라가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고물가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 있군요, 그것도?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이게 우리도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미국은 지원금을 줬는데 특히 소상공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지원을 많이 해줬습니다.

◀ 앵커 ▶

일하는 거보다 더 많이 받은 사람도 많다고 하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가게라든가 프랜차이즈 2, 3개 정도가 있는 분들은 정말로 몇십만 불 이상을 바로바로 받았습니다. 그때 조건은 해고만 하지 않는다면 이 지원금을 돌려받거나 묻거나 따지지 않고 다 줬기 때문에 그 돈 가지고 주식 하고 코인 하고 이랬다는 이면도 있지만 말씀하신 대로 그 돈들이 이제는 거의 소진되고 있는 그런 형국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미국 어떤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그 수치가.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이 부분도 나중에 한 6개월 뒤에는 파악해 볼 부분인데 고용이 너무 좋습니다. 어제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도 발표됐지만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나왔는데 거의 18만 건입니다. 미국 경제가 좋았다, 좋았다 할 때 지난 2007년, 2006년 이럴 때도 기본적으로 25만 건 이상은 되는 나라입니다. 미국은요. 그냥 실업이 존재하는 나라잖아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실업수당을 청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매주마다 실업 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이 줄어든다? 그런데 지금 뉴스도 보셨겠지만 위쪽 라인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서 이미 IBM, 아마존 등등 굉장히 많은 감원이 있었잖아요? 이미 6만 명 이상의 감원이.

◀ 앵커 ▶

대량 해고가 있었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대량 해고가 나오고 있고 간밤에도 3M 등등해서 또 해고 소식이 또 들렸거든요. 그러니까 이쪽에서는 굉장히 해고가 나오고 있는데 밑단들, 일선 맞닥뜨리는 서비스 부분에서는 지금 사람이 부족해서 과연 이것들, 그런데 우리도 묘하게 비슷하다고 합니다. 우리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만나 봬도 우리도 지금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전 세계에 일종에 트렌드식으로 고용 시장에 나오는 미스매치 현상도 있습니다.

◀ 앵커 ▶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글쎄요. 이것도 나중에 풀릴 부분인데.

◀ 앵커 ▶

사후적으로 관찰해서 원인을 찾아봐야지.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런데 과거와는 다르게 대면적으로 이런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는 쉽게 일하려는 욕구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상당 부분 미국 같은 경우에도 돈들이 아직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파악이 되고 있거든요. 그러나 이것도 정확한 분석은 아니고요. 이런 이중적인 구조가 언제 깨질까라는 것도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금융당국으로서는 이자율을 고민, 금리를 고민해야 하는 금융당국으로서는요. 4분기 경기가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좋고 예상보다 훨씬 좋고 그다음에 고용도 좋고 하면 0.5% 자이언트스텝을 고민하는 거 아닌가요, 혹시?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약간, 그러니까 2월 1일이잖아요? FMC 회의가. 그 어제 4분기 경제 성장률이 발표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0.25%포인트 상승.

◀ 앵커 ▶

기정 사실이었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100%였다가 두 가지, 4분기 경제성장률, 고용이 또 이렇게 좋으니까 약간 0.5%도 소폭입니다만.

◀ 앵커 ▶

소폭.

◀ 정철진/경제평론가 ▶

다시 늘어나게 됐고요. 결과적으로 2월 FMC의 금리 정책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 나오게 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코멘트가 역시, 이게 가장 중요할 거라고 보고 있고 또 하나가 아마 어제도 다루었을 것 같은데 캐나다 중앙은행이 저는 조금 놀랐던 게 중앙은행 성명서가 이렇게 노골적이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 앵커 ▶

좀 이례적이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0.25로 올리고 나서 이제는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는 거를 성명서에 왜.

◀ 앵커 ▶

왜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노골적적시를 했을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글쎄요. 물가가 캐나다는 나름 잡히고 있다는 확신이 있었든가. 경기에 대해서 캐나다 중국은행은 더 초점을 맞췄다는 것으로 캐나다 BOC 의원들이 합의했다든가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캐나다 중앙은행이 긴축의 시절, 2022년에는 거의 선구자였습니다. 가장 먼저 자이언트스텝 밟고 치고 나갔는데 이런 캐나다 중앙은행이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중단을 선언해 버리니까 어제 간밤을 놓고 보면 아직도 인플레이션의 불씨는 살아있다, 연준은 또 이걸 바라보면 쉽게 굉장히 내파적인 기조를 포기하지 못할 것 같지만 이거는 한 번 더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 됐습니다.

◀ 앵커 ▶

캐나다가 금융 당국이 일을 잘하는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나 중앙은행은 조금 모호함의 미덕이 있어야죠.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렇게 또 너무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은.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너무나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 앵커 ▶

구체적으로 그거를 이야기했다는 것은 이상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아까 미국 0.25%포인트 인상이 거의 기정사실화됐다가 약간 다른 분위기가 아까, 고용 탄탄하고. 그런데 문제는 지금도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 아닙니까? 그러면 유혹도 느낄 것 같은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기 때문에 2월이 중요하겠고요. 이제 또 초미의 관심사는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또 보겠죠. 그런데 거기에서 아예 5자로 확 내려와 버린다면 실질적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의 행보를 또 한 번 따라가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라고 해서 이게 계속해서 지표 확인, 그러니까 작년 한 해도 하반기에도 연준, 특히 파월 의장이 계속 데이터에 근거해서, 데이터에 기반해서 지표에 기반해서라는 말을 수없이 하잖아요. 그래서 결국 우리는 그 지표에 대해서. 확인하고 예상하고 확인하고 예상하고이런 무한 반복의 과정을 올 1분기 최소한 1, 2, 3월까지는 거쳐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어제 이후의 주식 시장은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어제 미국은 소위 말하는 4분기 경제성장률이 깜짝이죠. 2.9% 날아갔고요. 우리도 오늘 장 출발하다가 상승하다가 지금 그런 상태인데 우리 주식 시장의 특이점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느닷없이 너무 많이 삽니다.

◀ 앵커 ▶

지금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연초 이후에 벌써 5조 원이 넘게 샀는데 오늘 지금 들어오기 직전에 거의 7000억 이상을 샀거든요. 그러면 연초 이후에 6조 원을 순간적으로 샀다는 건데 지금 이런 행태는, 이게 뭐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든가 이러다가 갑자기 마음 바뀌어서 휙 파는 그런 단기성 투자 자금, 해지 펀드라고 보기는 힘들고요. 나중에 분기 보고서 반기 보고서가 지나야 나오겠지만 지금 증권가에서는 북유럽 쪽 국부펀드들이 일부 들어온 것 같다, 한국 쪽으로. 이런 판단도 내리고 있을 정도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굉장히 거셉니다.

◀ 앵커 ▶

뭔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현재로서는 환율 하나밖에는 완전한 부분은 없죠. 왜 들어오냐고 했을 때.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 앵커 ▶

환율도 있지만 우리 주식이 싸다, 이런 판단을 한 게 아닌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싸다지만 그거는 싸다 비싸다야 자체 판단이니까 왜냐하면 환율 외에는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한국은 늘 수출, 무역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한국 경제 4분의 1은 반도체인데 지금 누가 봐도 수출이 안 좋고 반도체도 업황 바닥이 여름이 아니라 봄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현재는 달러 약세에 대한 부분, 원화 강세로 들어왔다는 것을 그게 명확한 이유 하나가 될 수 있겠죠.

◀ 앵커 ▶

그리고 우리 주식이 객관적으로 다른데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되지 않겠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하지만 그거를 따지려면 중국을 가야 합니다. 작년에 우리가 왜 러시아 직전으로 나빴으니까 우리가 꼴등이죠. G20 중에서 우리가 꼴등을 했는가. 중국이 5개월 가까이 문 닫으면서 중국이 망가진 부분을 한국이 고스란히 받아서 같은 바스켓으로 놓고팔았거든요. 그런데 한국이 싸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결국 그것 작년에 싸게 만들었던 원흉이죠, 원인인 중국이 살아난다는 쪽에 외국계 자금도 배팅한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다면 이번 한 주는 중국이 설 연휴 때문에 휴장하고요. 다음 주 월요일날 시작되는 중국 증시의 방향성, 코스피 그리고 다음 주 수, 목으로 넘어갈 때 나오는 미국의 2월 FOMC. 이 정도까지 확인을 하게 되면 1분기의 큰 방향성은 주식에서 잡히게 되는데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느닷없는 폭식, 이것 역시도 과연 이걸 2500에서 이 친구들이 다시 되치기로 되파는지, 아니면 2500을 끌고 가면서 한번 더 위까지도 끌고 가는지. 이런 부분들이 거의 2월 첫째 주, 둘째주 옵션 만기일 정도까지는 확인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난해 그렇게 팔아대더니요. 올해는 또 그렇게 사네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너무나 빨리 사서 놀랄 정도의 그런 대목이 있어서 이것들 너무나 또 믿지 말고요. 그렇다고 단기성 자금이야 검은머리외국인이야, 이거를 폄하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있는 그대로 보시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우리 시장 잠깐 얘기하고 끝내야 할 것 같은데요. 우리 시장이 아니라 우리 부동산. 내림세가 완화됐다, 이 정도 표현이 맞는 거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낙폭을 크게 줄였다고 맞는 거고요. 부동산의 미스매치는 지금 매매가와 전세가입니다. 매매가는 우리가 그때 이야기할 때 주택담보대출금리가 8% 넘어가고 이랬을 때 강남의 30평형이 과연 15억을 깨냐, 마냐 강남 30평형이 15억을 깨면 이건 상당한 급락, 폭락이라고 했었고 주담대가 8% 넘어갈 때가 가능하다고 했고 17억까지도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규제 완화와 최근 시중 금리가 떨어지면서 다시 30평대 나와 있는 매물들은 다 20억 이상으로 올라간 강남 쪽 이야기입니다.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매매시장에서는 일단 집주인들이 규제 완화와 숨 고르기로 일단은 빼면서 급매물들이 사라진 측면이 있는데 전세는 지금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의 포인트는 금리도 중요하지만 전세가 계속 내리면서 매매를 달고 내려올까.

◀ 앵커 ▶

끌고 내려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니면 매매는 어떻게든 버티면서 전세만 떨어지는 구도일까. 이걸 한번 봐야 할 것 같고요. 이거의 다른 현상이 언제 있었냐면 MB 정부 때는요. 집값은 소폭 떨어지거나 있는데 전세가 올라가는 그런 구도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집값은 떨어지면서.

◀ 앵커 ▶

그건 무엇을 의미했나요, 사후적으로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사후적으로는 전세 담보 대출이라는 새로운 제도로 그렇게 됐다는 것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전세는 떨어지면서 집값을 과연 달고 내려올 것이냐. 아니면 집값은 버티면서 전세만 무너질 것이냐.

◀ 앵커 ▶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집값의 대세 하락이 멈추었다, 이렇게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다 됐어요. 외전의 외전에서 부동산 전문가 모시고 한문덕 교수님 모시고 한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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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49406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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