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 별세…향년 78세

박승희 기자 2023. 1. 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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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나 전 회장은 1979년 금성주택을 설립하고 이듬해 거평건설로 상호를 바꾸며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거평그룹은 설립 18년 만인 1997년 재계 28위까지 올랐으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타격을 입으며 이듬해 그룹이 해체됐다.

이후 나 전 회장은 공금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이 선고돼 수감됐지만 건강상 문제로 형 집행정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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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다.

나 전 회장은 1979년 금성주택을 설립하고 이듬해 거평건설로 상호를 바꾸며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1980년대 부동산 사업으로 자금을 쌓은 거평은 1990년대부터 건설, 유통, 제조, 석유화학 등 다수 기업을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거평그룹은 설립 18년 만인 1997년 재계 28위까지 올랐으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타격을 입으며 이듬해 그룹이 해체됐다.

이후 나 전 회장은 공금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이 선고돼 수감됐지만 건강상 문제로 형 집행정지를 받았다.

2008년 광복절 특사로 형 집행이 면제된 뒤에도 뇌졸중 후유증, 위암 수술 등으로 오랫동안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서울성모병원에 장례식장을 마련 중이며 발인은 30일 예정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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