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려는 이강인 막아섰다…마요르카 감독 "잔류 설득"

강동훈 2023. 1. 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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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1)이 새로운 도전을 원하면서 떠나길 희망하고 있지만, 마요르카(스페인)가 이적을 막자 불화설이 제기되며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 이적설은 이미 들어서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그가 더욱 만족할 만한 이적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겨울에는 마요르카에 잔류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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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1)이 새로운 도전을 원하면서 떠나길 희망하고 있지만, 마요르카(스페인)가 이적을 막자 불화설이 제기되며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하비에르 아기레(64·멕시코) 감독은 동행을 이어가길 원한다며 잔류를 요청했다.

아기레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이강인과 최근 대화를 나눴다"면서 "그에게 마요르카 내에서 핵심 선수임을 강조했다. 동시에 이번 시즌까지 팀에 남아달라고 설득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강인을 두고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러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그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마요르카가 약속과 달리 이적 제안을 거절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강인은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이상 잉글랜드),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자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2,000만 유로(약 270억 원)로 알려진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이 아니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강인은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언팔로우'를 하는 등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현지에서는 "이적설에 더 불을 붙였다"며 겨울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떠날 수 있다고 전망하는 중이다.

하지만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 이적설은 이미 들어서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그가 더욱 만족할 만한 이적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겨울에는 마요르카에 잔류할 것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합류한 이후 많이 성장했다. 감독으로서 그의 성장세가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골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는 물론이고, 전체적인 플레이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핵심 선수임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강인은 빼어난 기술과 날카로운 킥, 창의성 등을 앞세워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0경기(선발 17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단순히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그라운드 안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앞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당초 최종명단에 승선할지 불투명했지만, 자신을 외면했던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고집을 꺾은 그는 '면도날' 같은 날카로운 왼발 킥을 앞세워 조규성(24·전북현대)의 헤더골을 돕는 등 경기의 흐름을 단번에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서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사진 = Getty Images, Real Mallo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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