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트로이트, 브루클린 원정서 5년 만의 승리

미국프로농구 NBA 디트로이트가 브루클린 원정에서 약 5년 만에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디트로이트는 오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브루클린을 130대 122로 눌렀습니다.

사딕 베이가 25점 9리바운드, 알렉 바크스가 2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디트로이트의 승리에 큰 힘을 실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이날 출전 선수 9명 중 8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4일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130점을 넣었지만 150점이나 내주고 무릎 꿇었던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비록 13승 37패로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브루클린전 7연패에서도 벗어났습니다.

특히 바클레이스 센터에서는 2018년 4월 승리 이후 6연패에 빠졌다가 거의 5년 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전날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에서 137대 133으로 패한 뒤 바로 디트로이트를 상대하느라 체력적 부담이 컸던 브루클린은 전반에 59대 58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3쿼터에서만 43점을 내주면서 결국 2연패를 당했습니다.

브루클린은 29승 19패로 동부 4위를 유지했습니다.

3점 6개를 포함한 40득점을 올린 카이리 어빙은 최근 5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넣어 개인 기록 타이이자 브루클린 구단 신기록을 세웠지만 패배에 빛이 가렸습니다.

어빙은 앞서 보스턴 소속이던 2019년 3월에 5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브루클린으로서는 벤 시몬스가 20분 가까이 뛰고도 무득점에 그친 뒤 3쿼터 중반 왼 무릎 통증으로 코트를 떠난 것이 아쉬웠습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