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적자' LG디스플레이 바닥 쳤나…주가는 4% 상승

구교범 2023. 1. 27.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에도 주가가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늘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CD패널 가격 상승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의 동력으로 꼽힌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상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연간 적자 규모도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경DB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에도 주가가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오늘 전일 대비 4.34% 오른 1만4180원에 상승 마감했다. 어닝 쇼크에도 실적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늘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7조3016억원, 영업손실은 87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영업손실은 2조85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어닝쇼크의 원인으로는 거시경제 환경 악화에 따른 수요 부진 및 LCD 패널 가격 하락이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현금흐름과 관계없는 회계 조정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확대됐다는 입장이다. 국내 LCD TV 생산 철수를 결정한 후 대형 OLED 사업 부문을 CGU(현금창출단위)로 분리하면서 외부 기관 평가 결과를 반영해 1조3305억원을 손상처리했다는 설명이다.

증권업계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럽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 대형 OLED 패널 수요가 에너지 가격 안정화로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LCD패널 가격 상승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의 동력으로 꼽힌다. 지난 15개월간 가격 하락세를 기록한 LCD 패널 가격도 재고 감소로 3분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상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연간 적자 규모도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