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판교테크노밸리’ 도약 중인 수성 알파시티에 주율주행 달린다

수성알파시티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소네트의 자율주행차. 제공=대구시

[서울경제]

대구시가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육성 중인 수성구 알파시티 일대에 자율주행차가 달린다.

대구시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소네트와 손잡고 내달부터 알파시티 일대에서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에서는 수성 알파시티(2.2㎢)와 테크노폴리스 및 국가산업단지 일원이 지난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받았다.

자율주행 서비스 형태는 셔틀버스형으로, 승합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공원역~알파시티 내부~대공원역으로 이어지는 약 6km 구간에서 운행한다.

탑승 요금은 2000원이다.

자율주행 실증사업자인 소네트는 지난해 1월 테크노폴리스에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 알파시티 노선을 추가하면서 2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앞으로 자율주행 노선을 대공원역을 기점으로 대구미술관, 대구스타디움 등 인근 주요 관광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을 중심으로 기존 대중교통과 자율주행 서비스를 연계하는 노선도 구상할 방침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테크노폴리스에 이어 알파시티에서도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개시해 ‘자율주행 선도도시 대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