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제주지역 40여곳서 마을신앙 조사·기록

강승남 기자 2023. 1. 27.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라져가는 제주의 토속신앙을 기록하고 보전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제주권, 전라권에서 '2023년 권역별 마을신앙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마을신앙 조사는 소멸 위기의 민속현장을 조사해 기록하고 현장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조사를 거쳐 연내 마을신앙 조사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제주권, 전라권에서 '2023년 권역별 마을신앙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40여개 마을에서 조사를 진행한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본향당에서 신과세제(新過歲祭)가 열리고 있다. 신과세제는 겨울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여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계절제의(李節祭儀)이면서 동시에 본향당신에게 신년하례(新年賀禮)를 올리는 굿이다. 2018.2.28/뉴스1 ⓒ News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사라져가는 제주의 토속신앙을 기록하고 보전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제주권, 전라권에서 '2023년 권역별 마을신앙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40여개 마을에서 조사를 한다.

이번 마을신앙 조사는 소멸 위기의 민속현장을 조사해 기록하고 현장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에서는 2월 3일 구좌읍 송당리 본향당에서 마을신에게 새해 세배를 하는 신과세(神過歲)가 열리는 등 마을 곳곳에서 제의(祭儀)가 예정돼 있다.

풍어, 풍요를 기원하는 성산풍어굿, 칠머리당 영등굿에 대한 조사도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조사를 거쳐 연내 마을신앙 조사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에는 마을마다 본향신, 수호신 등으로 불리는 마을을 지키는 신을 모실 정도로 마을신앙이 발달했다. 이 같은 마을신앙은 신과세, 굿과 같은 풍습으로 남아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는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