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제주지역 40여곳서 마을신앙 조사·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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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제주의 토속신앙을 기록하고 보전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제주권, 전라권에서 '2023년 권역별 마을신앙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마을신앙 조사는 소멸 위기의 민속현장을 조사해 기록하고 현장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조사를 거쳐 연내 마을신앙 조사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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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사라져가는 제주의 토속신앙을 기록하고 보전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제주권, 전라권에서 '2023년 권역별 마을신앙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40여개 마을에서 조사를 한다.
이번 마을신앙 조사는 소멸 위기의 민속현장을 조사해 기록하고 현장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에서는 2월 3일 구좌읍 송당리 본향당에서 마을신에게 새해 세배를 하는 신과세(神過歲)가 열리는 등 마을 곳곳에서 제의(祭儀)가 예정돼 있다.
풍어, 풍요를 기원하는 성산풍어굿, 칠머리당 영등굿에 대한 조사도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조사를 거쳐 연내 마을신앙 조사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에는 마을마다 본향신, 수호신 등으로 불리는 마을을 지키는 신을 모실 정도로 마을신앙이 발달했다. 이 같은 마을신앙은 신과세, 굿과 같은 풍습으로 남아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는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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