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헤지 수요 확대에.. 일평균 외환거래액 623.8억달러 "역대 최대"

김나경 2023. 1. 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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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623억 8000만달러로 2008년 통계 개편 후 1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거래) 규모는 전년(583억 1000만달러) 대비 40억 8000만달러(+7.0%) 증가한 623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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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2년중 외국환은행 외환거래동향
일평균 외환거래액 7% 늘어 623.8억달러
14년만 최대.. 수출입 규모 증가, 환 헤지 수요 늘어난 영향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31억6000 달러로 전월말(4161억 달러)보다 70억6000 달러 증가했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이는 2020년 11월(98억7000만 달러)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사진은 4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살피는 모습. 2023.01.04. 뉴시스

자료 출처: 한국은행,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623억 8000만달러로 2008년 통계 개편 후 1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입 규모가 늘고, 환 헤지 차원에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거래) 규모는 전년(583억 1000만달러) 대비 40억 8000만달러(+7.0%) 증가한 623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입 규모가 확대되면서 수입, 수출 대금이 늘다보니 외국환거래 규모가 커졌다"라며 "지난해 환율 변동성이 큰 편이었고, 기관들의 환율 변동 헤지 수요, 또 자금 조달 규모가 늘어나면서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22년 환율 변동성은 0.50%로 전년(0.32%) 대비 0.18%p 증가했다. 지난 2016년(0.5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안주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작년 연준 긴축 등의 요인으로 환율의 등락이 컸던 결과"라고 말했다. 해외통화를 이용한 거래에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환 헤지 수요가 늘어났고, 외환파생상품 거래, 나아가 외환거래량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31억 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억 2000만달러(+1.8%) 늘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92억 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6억 6000만달러(+10.3%) 증가했다. 큰 폭 증가한 외환파생상품은 선물환 거래가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7억 7000만달러 늘었으며, 외환스왑 거래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를 중심으로 29억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122억 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억 4000만달러(+1.2%) 늘었다.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108억 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억 8000만달러(+2.6%) 불어났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전년 대비 2억 6000만달러(+1.5%) 늘어 173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은행 간 거래, 외국환은행과 국내고객 간, 비거주자 간 거래가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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