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만 338명 끌어… FIFA가 짚은 브라질리언 '유럽 거점' 포르투갈

조남기 기자 2023. 1. 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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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왕국' 브라질.

FIFA(국제축구연맹)가 공개한 2022년 이적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기준 브라질리언들이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주로 사용한 곳은 포르투갈이었다.

도합 338명의 선수가 브라질에서 포르투갈로 이동했다.

브라질 리그에 소속된 선수가 대부분 브라질리언인 만큼, 상당수의 브라질인이 포르투갈을 유럽의 시작점으로 사용했다는 걸 읽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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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베론

(베스트 일레븐)

'축구왕국' 브라질. 브라질리언들은 너도 나도 펠레나, 호나우두 나자리우나, 네이마르가 되겠다는 꿈을 꾸며 유럽으로 향한다. 유럽은 선수에게 '최후의 전장'이기 때문이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공개한 2022년 이적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기준 브라질리언들이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주로 사용한 곳은 포르투갈이었다. 도합 338명의 선수가 브라질에서 포르투갈로 이동했다. 브라질 리그에 소속된 선수가 대부분 브라질리언인 만큼, 상당수의 브라질인이 포르투갈을 유럽의 시작점으로 사용했다는 걸 읽어낼 수 있다.

같은 언어를 공유하는 특성상 브라질 → 포르투갈, 포르투갈 → 브라질간 교류도 활발했다. 브라질 → 포르투갈이 338명이었다면, 포르투갈 → 브라질은 166명에 달했다.
 

FIFA 이적 리포트에서 보이는 또 다른 특징은 프랑스리그와 벨기에리그간의 선수 교류다. 브라질-포르투갈 관계 다음에 이 두 리그의 교환이 활발했다. 2022년 기준으로 프랑스에서 벨기에로 77명, 벨기에에서 프랑스로 66명이 이동했다.

이 밖에도 스페인 → 포르투갈(66명),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63명), 러시아 → 카자흐스탄(62명), 아르헨티나 → 칠레(61명), 우루과이 → 아르헨티나(59명), 독일 → 오스트리아(59명) 등의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 이 지표를 통해 2022년엔 각 리그가 다른 어떤 리그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2년 기준 브라질에서 포르투갈로 이동했던 선수 중 가장 이적료가 높았던 건 가브리엘 베론이었다. 20세의 레프트윙어 가브리엘 베론은 작년 여름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에서 포르투로 이적하며 1,050만 유로(약 141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켰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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