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빗썸 선택받은 '마인즈 오브 달라니아', 어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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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사태(위메이드)로 휘청였던 P2E 게임 시장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공지를 통해 '마인즈 오브 달라니아' 코인의 거래소 도입(상장) 소식을 전했다.
해당 코인과 연동된 P2E 게임 마인즈 오브 달라니아는 고전게임 '디그 더그'처럼 몬스터의 습격을 피해 이동하며 땅을 파내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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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위믹스 사태(위메이드)로 휘청였던 P2E 게임 시장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공지를 통해 '마인즈 오브 달라니아' 코인의 거래소 도입(상장) 소식을 전했다. 얼핏 보면 흔한 상장 공지였으나, 코인 이름인 달라니아(DAR)는 다소 익숙했다.
해당 코인은 이미 지난 2021년 11월 미국 소재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선택을 받은 바 있던, 게임 관련 코인이었다.
해당 코인과 연동된 P2E 게임 마인즈 오브 달라니아는 고전게임 '디그 더그'처럼 몬스터의 습격을 피해 이동하며 땅을 파내는 게임이다. 파는 도중 획득하는 광물을 통해 곡괭이, 갑옷 등의 인게임 아이템(NFT) 제작/구매는 물론, 토너먼트 경쟁 및 스테이킹 시스템을 통해 얻은 재화(DAR)를 매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말은 거창하지만, 게임은 1982년작 디그더그와 큰 차이가 없다. 시점, 액션성에만 미미한 변화가 있을 뿐, 적들 사이에 놓인 야채(광물)을 먹거나, 바람(무기)을 사용해 적을 처치하는 등 근본적인 게임성은 디그더그 그 자체다. 여기에 실질적인 '보상' 등이 추가됐을 뿐이다.
세계 최대의 NFT인 BAYC(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 Bored ape yacht club)와 '매우 유사한' 광부 원숭이(Mining Ape) 및 카나리아 등의 NFT와 더불어 보유한 토지에 대한 임차-임대권 등 수익을 담당할 NFT 부분도 빠지지 않았다.
공개된 로드맵에는 '디그더그'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인양 임무를 비롯한 새로운 임무들, 레이드, PVP와 엔드게임 컨텐츠 등 2분기까지 예정된 기획 자체는 훌륭하다.
다만 이를 얼마나 구현하느냐는 다른 문제다. 지난 2021년 본격적으로 세상에 등장한 마인즈 오브 달라니아는 2D 사이드뷰 방식의 채굴과 전투가 컨텐츠의 전부다.
지난 7일 NFT 원숭이(ape)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멀티플레이어를 테스팅한다는 내용의 글이 있었으나, 테스트 기간은 오는 9월이었다. 아래 적힌 '정식 출시'기간은 오는 12월 1일이다.
과연 달라니아가 P2E 게임계의 대표 주자, 엑시인피니티의 아성을 뛰어넘게 될까? 기존 P2E가 아닌 '일반 게임'의 재미 요소를 뛰어넘지 않는 한, 컨텐츠 업데이트 속도도 느리고, 즐길 만 한 요소도 없는 달라니아의 장기 흥행(1년 이상) 가능성은 썩 높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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