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 이강인, 라리가 21세 이하 키 패스 1위! 러브콜 이유 있다!

레알 마요르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을 복수 클럽이 노리는 이유가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5일 "마요르카의 미드필더인 이강인이 행복하지 않은 상태다. 이강인은 (자신에게 들어온) 제안을 듣지 않겠다고 하는 구단의 자세를 이해하지 못한다. 반면 마요르카 파블로 오르텔스 단장을 비롯한 수뇌부는 (이번 겨울) 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이강인에게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이강인은 1533분간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바이아웃 금액(해당 금액 이상 지불 시 선수와 합의만 하면 이적 가능) 1,700만 유로(한화 약 228억 원) 지불이 아닌 이상 그를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Relevo의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이강인에게 관심 가진 구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전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SNS에 "마요르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익명의 라리가 클럽의 제의를 받았다. 앞으로 며칠 간 대화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요르카 언론 '울티마 오라'는 같은 날 "이강인에게 가장 관심을 보이는 라리가 클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라며 익명의 클럽이 아틀레티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이강인이 이런 복수 클럽의 러브콜을 받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는 키패스다. 기회를 만드는 패스를 의미하는 키패스 부문에서 현재 이강인은 27회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 대단한 것은 키패스 순위 10걸 안에 든 선수 중 21세 이하 선수는 이강인이 유일하다. 21세 이하로 한정하면 1위를 질주 중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리면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있다. 키 패스 순위에 든 선수 중 잠재력으로는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상대적인 약팀인 마요르카에서 이 기록을 만들고 있어 더 훌륭하다. 상대적 약팀의 선수들은 공을 가지는 횟수가 제한적이고, 때문에 기회 창출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악조건에도 이강인이 분투하며 기록들을 쓰고 있는 것이다. 복수 클럽들이 노리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상황이다.

◇1월 27일 현재 라리가 키패스 순위 10걸 (이름, 나이, 소속팀 순)

1위: 이아고 아스파스(35, 셀타 비고) - 50회

2위: 알레시 가르시아(25, 지로나 FC) - 48회

3위: 세르지 다르데르(29. RCD 에스파뇰) - 37회

4위: 모이 고메스(28, CA 오사수나) - 36회

5위: 우스만 뎀벨레(25, FC 바르셀로나) -34회

5위: 앙투안 그리즈만(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34회

7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 레알 마드리드) - 29회

7위: 호세 가야(27, 발렌시아 CF) - 29회

9위: 알렉스 베렝게르(27, 아틀레틱 클루브) - 28회

10위: 페데리코 발베르데(24, 레알 마드리드)- 27회

10위: 토니 크로스 (33, 레알 마드리드) - 27회

10위: 이강인(21, 레알 마요르카) - 27회

10위: 이케르 무니아인(30, 아틀레틱 클루브) - 27회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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