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따른 아우, 기아도 사상 최대 실적…영업익 7조 돌파
김아사 기자 2023. 1. 27. 14:49
기아는 매출 86조5590억원, 영업이익 7조2331억원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다.
이는 기존 최고 실적이던 2021년 매출(69조8624억원), 영업이익(5조657억원) 보다 각각 24%, 43% 오른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차량 판매 증가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 인센티브 절감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지난 3분기 세타2 엔진 리콜 비용으로 1조5400억원의 비용을 손실 처리한 것을 감안하면, 8조원 중후반대의 영업이익도 가능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구체적으로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 효과로 2조449억원, 인센티브 절감으로 1조5010억원, 판매 증가로 1조940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기아는 지난해 290만1948대를 팔아 2021년보다 4.5% 판매량이 늘었다. 1.4% 판매량이 늘어난 현대차 보다 증가율이 더 높았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지난해 매출 51조9063억원, 영업이익 2조2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매출 50조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전기차 확산에 따라 전동화 부품 매출이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하며 크게 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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