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영업익 ‘7조원’ 돌파…전년比 42.8%↑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1. 27. 14:48
기아가 지난 2022년에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7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27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2년 매출 86조5590억원, 영업이익 7조23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42.8% 늘어난 숫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6% 오른 5조4090억원,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90만1849대로 집계됐다.
같은 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 23조1642억원(전년 대비 34.8%↑), 영업이익 2조6243억원(123.3%↑), 당기순이익 2조365억원(63.2%↑)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지속돼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대비 10.3% 증가한 320만대(도매 기준)를 판매하고 ▲매출액은 12.7% 증가한 9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8.6% 증가한 9조3000억원 ▲영업이익률은 9.5%를 달성하겠다고 2023년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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