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지원금 제안에 "서민 겨냥한 선거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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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약계층을 지원을 위해 정부에 7조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 것을 두고 "국민 80%에게 지원하는 것은 서민과 중산층까지 겨냥한 선거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이 대표가 복지 방향을 제대로 찾은 듯하다"면서도 국민 80%에게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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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민 80%에 에너지 지원금 주자"는 민주당 주장 지적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약계층을 지원을 위해 정부에 7조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 것을 두고 "국민 80%에게 지원하는 것은 서민과 중산층까지 겨냥한 선거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이 대표가 복지 방향을 제대로 찾은 듯하다"면서도 국민 80%에게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난방비 폭탄'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소득 하위 30%에 1인당 25만원씩, 하위 30~60%는 1인당 15만원씩, 하위 60~80%는 1인당 10만원씩 총 7조2000억원 가량을 지원하자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뒤늦은 태세전환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선별적으로 형편이 어려울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지원 구조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재명 대표가 고집스럽게 주장하던 보편적인 기본소득 프레임에서 드디어 벗어난 것이냐"고 적었다.
다만 오 시장은 "앞으로 민주당 모든 복지는 소득 하위 80% 국민을 대상으로 할 것인가. 이 또한 과도하기 때문에 감당 가능하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면서 "국가 부채는 미래 세대의 부를 미리 가져다 쓰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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