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시민단체들, 해인사 사태에 "책임자 문책…산중총회 통해 주지 선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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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시민단체들의 연합기구인 정의평화불교연대(상임대표 최원녕)가 주지스님 성추문 등 불미스러운 내홍을 겪고 있는 해인사 사태에 대해 "조계종은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산중총회를 통해 주지를 선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불교연대는 "지금이라도 성추문과 골프에 관련 당사자들을 낱낱이 조사하고 계율에 따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며 "승가공의의 전통에 따라 해인사 소속 승려 모두가 참여하는 산중총회를 열어 여법하게 새로운 주지를 선출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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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불교 시민단체들의 연합기구인 정의평화불교연대(상임대표 최원녕)가 주지스님 성추문 등 불미스러운 내홍을 겪고 있는 해인사 사태에 대해 "조계종은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산중총회를 통해 주지를 선출하라"고 요구했다.
정의평화불교연대(이하 불교 연대)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성추문과 세력다툼, 골프, 폭력 등 연일 낯부끄러운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교 연대는 "세간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배후로 자승 전 원장이 관련돼 연이은 폭로 또한 순수하게 쇄신과 정화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해인사를 손에 넣기 위한 술책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불교연대는 "지금이라도 성추문과 골프에 관련 당사자들을 낱낱이 조사하고 계율에 따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며 "승가공의의 전통에 따라 해인사 소속 승려 모두가 참여하는 산중총회를 열어 여법하게 새로운 주지를 선출해야 한다"고도 했다.
불교연대는 출가자와 재가자 공동의 '청정승가정립을 위한 범계행위 진상조사위원회(가칭)'을 구성하자고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불교연대는 "추락할 대로 추락한 조계종이 지금이라도 이렇게 당간을 바로잡지 않으면 21세기 안에 소멸할 것"이라고 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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