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설득하는데 주장은 쓴소리 "이강인, 화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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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의 주장 안토니오 라이요(32)가 이적이 거부당해 불만을 표한 이강인(22)에게 조언했다.
마요르카에서 계약기간을 채우고 에스파뇰로 이적한 브리안 올리반의 예를 든 라이요는 "이강인도 그처럼 해야 한다. 프로 선수라면 마지막까지 모든 걸 바쳐야 한다"면서 "이강인 앞에는 멋진 미래가 있고 위대한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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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마요르카의 주장 안토니오 라이요(32)가 이적이 거부당해 불만을 표한 이강인(22)에게 조언했다.
이강인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강인이 올 시즌 마요르카의 공격을 책임지며 2골 4도움의 좋은 활약을 펼치자 스페인 라리가는 물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클럽에서도 러브콜을 보냈다.
이강인은 이번 겨울에 이적을 원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핵심인 이강인이 시즌 도중에 떠나는 걸 꺼려해 제안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약속과 다른 행동을 한 마요르카에 실망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마요르카를 지우면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이 분노를 표출하자 마요르카는 달래기에 나섰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직접 이강인과 미팅했고, 잔류를 설득했다고 자신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은 우리 팀에서 필수 자원이다. 그는 성장했고 올 시즌 주연"이라고 치켜세웠다.
주장인 라이요는 보다 강하게 말했다. 현지 라디오 'IB3'을 통해 "이강인은 무너지지 말고 화도 내지 말아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량이 떨어지지 않게 같은 방식으로 계속 노력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라이요는 구단의 결정에 흔들리지 말라는 경고다. 그는 "구단이 팔고 싶다면 이적하게 될 것이다. 구단과 선수의 일이긴 하지만 이강인은 무너지지 말고 자신의 수준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요르카에서 계약기간을 채우고 에스파뇰로 이적한 브리안 올리반의 예를 든 라이요는 "이강인도 그처럼 해야 한다. 프로 선수라면 마지막까지 모든 걸 바쳐야 한다"면서 "이강인 앞에는 멋진 미래가 있고 위대한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지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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