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으로 물가 상승?..."원자재 크게 안 오른다"

이주미 2023. 1. 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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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재개(리오프닝)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7일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이연수요(억눌려 이연된 수요) 규모, 재고 수준, 병목 현상의 유무라는 3가지 조건을 고려했을 때 원자재 가격 상승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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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보고서 '3단계로 살펴본 중국 리오프닝 영향(인플레이션 관점)'
리오프닝 이후 중국 소비 증가 예상액. /사진=KB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국 경기재개(리오프닝)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7일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이연수요(억눌려 이연된 수요) 규모, 재고 수준, 병목 현상의 유무라는 3가지 조건을 고려했을 때 원자재 가격 상승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이연 수요가 크지 않은데다 원자재 재고가 충분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연 수요의 경우 봉쇄가 길어진 만큼 소비 재개에 대한 마음은 크지만 미국과 달리 보조금이 없고, 임금 상승률은 수년 간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며 “중국 소비는 두 자릿수 대 성장이 가능하지만 미국의 3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내부의 재고 금액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재고 금액으로 중국 재고 수준을 가늠했을 때 2020년 이후 대부분 산업에서 재고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은 리오프닝에 대비해 주문 증가와 보유 재고 소진을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병목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된 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리면서 오히려 원유 수입 단가를 낮췄다"며 "전체적인 리오프닝 규모와 재고를 고려했을 때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경로를 뒤바꿀 정도의 원자재 가격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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