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김하성이 ML 준비하는 이정후에게 건넨 조언은?

안형준 2023. 1. 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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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이정후를 응원했다.

이정후는 김하성을 '멘토'로 삼고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성장해왔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KBO리그에서 이정후의 '이정표'였던 김하성은 이정후에게 또 하나의 길을 비춰주고 있다.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이정후도 20대 중반의 나이에 미국 무대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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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김하성이 이정후를 응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1월 2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3년차 시즌과 WBC 출전을 준비한다.

KBO리그 시절 키움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김하성에게는 각별한 후배가 있다. 바로 '바람의 손자' 이정후다. 이정후는 김하성을 '멘토'로 삼고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성장해왔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KBO리그에서 이정후의 '이정표'였던 김하성은 이정후에게 또 하나의 길을 비춰주고 있다. 바로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이다. 2021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지나간 길을 2023시즌이 끝나면 이정후도 밟을 계획이다.

이번 오프시즌 키움 구단으로부터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신청'에 대한 허락을 받은 이정후는 본격적으로 미국행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도 맺었다. 보라스는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 등 코리안리거들에게 큰 계약을 안겨준 인물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정후가 보라스와 계약하기 전에 연락을 했었다"며 "내가 해줄 말은 없었다. 어차피 그 시간은 에이전시들이 정후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시간이다. 정후에게는 아버지도 있고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정후에게 '누가 네게 가장 도움이 될지를 생각하라'고 했다. 그리고 '야구는 결국 네가 잘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이정후도 20대 중반의 나이에 미국 무대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첫 계약은 시작일 뿐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스스로 가치를 끌어올려 다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김하성은 2021시즌에 앞서 '기대주'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샌디에이고에 입성했다. 데뷔시즌에는 벤치 멤버에 가까운 선수로 뛰었지만 지난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하며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지난해 맹활약으로 올겨울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결국 자신의 힘으로 가치를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시즌 맹활약으로 김하성은 이정후가 걸을 길을 한 번 더 탄탄하게 다졌다. 지난해 한 단계 성장한 김하성이 올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멘토의 뒤를 따르는 이정후가 다음 오프시즌 어떤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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