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로 돌아온 엄지성 "엄원상 형보다 왼발은 더 자신있다"

김성원 2023. 1. 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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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벤투호의 터키전지훈련에 합류해 깜짝 활약했던 엄지성(광주·21)이 1년 만에 1부로 돌아온다.

엄지성은 광주 금호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직행해 2021시즌 1부리그에서 주목 받은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그는 "1년 차엔 무작정 부딪혔는데, 지금은 경험도 쌓이고 다른 팀 선수들과 경쟁하며 내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1부리그의 분위기, 환호성이 그립다. 빨리 듣고 싶다"고 새 시즌을 앞둔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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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지난해 벤투호의 터키전지훈련에 합류해 깜짝 활약했던 엄지성(광주·21)이 1년 만에 1부로 돌아온다.

엄지성은 광주 금호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직행해 2021시즌 1부리그에서 주목 받은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1년 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K리그2에서 9골-1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지난 2년간 팀의 강등과 승격을 모두 경험한 엄지성은 K리그1의 기대주다. 그는 "1년 차엔 무작정 부딪혔는데, 지금은 경험도 쌓이고 다른 팀 선수들과 경쟁하며 내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1부리그의 분위기, 환호성이 그립다. 빨리 듣고 싶다"고 새 시즌을 앞둔 마음을 밝혔다.

또 "우리는 원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소화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외국인 선수들을 포함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왔다. 이번 시즌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광주는 태국의 치앙라이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엄지성으로선 프로 입단 후 첫 해외훈련이다.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준비가 잘 되고 있다. 감독님과 1년을 해봤고,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많아 어색한 분위기 없이 편안하다."

광주는 2월 25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첫 경기를 치른다. 엄지성은 "재미있을 것 같다. 1년 차 때도 첫 경기가 수원 원정 경기였고, 그때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첫 경기도 수원 원정이라서 기대가 된다. 빨리 K리그1의 분위기 다시 느껴보고 싶다. 1년 차 때 그 분위기를 즐겼다. 처음 느꼈던 감정이기도 했고 2년 차 때와는 다른 경험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광주에서 울산 현대로 이적한 선배 엄원상(24)과의 대결도 기다려진다. 그는 "재미있을 것 같다. 같은 팀에서 왼쪽, 오른쪽에 섰던 선수들이 상대편으로 같은 쪽에서 붙게 된다. 내가 왼쪽이고, 원상이 형이 오른쪽이면 같은 라인이다. 배울 것은 배우고 경기장 안에서는 선후배 없이 선수 대 선수로 경쟁을 하는 것이니까 절대 안 지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형이 스피드, 체력이 워낙 좋고 나보다 나은 부분이 많지만 나는 왼발 장점이 있다. 왼발 슈팅,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형보다 자신 있다"고 웃었다.

엄지성이 1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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