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WBC 이강철호 조기 합류…고척돔 훈련부터 소화

이상철 기자 2023. 1. 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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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현역 빅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강철호'에 합류한다.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하성과 고척스카이돔 훈련 일정에 맞춰 대표팀에 합류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3월1일 귀국, 2일과 3일 고척돔에서 훈련할 예정인데 김하성도 이 일정을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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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좋은 컨디션 만들어 대표팀 가겠다"
최지만의 합류 시기는 미정 "계속 체크하는 중"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인천공항=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현역 빅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강철호'에 합류한다.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하성과 고척스카이돔 훈련 일정에 맞춰 대표팀에 합류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도 "이강철 감독님께서 '알아서 잘 하겠지만 몸을 잘 만들어 대표팀에 오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도 자신있게 알겠다고 답했다. 좋은 컨디션으로 고척돔으로 가겠다"며 오랜만에 대표팀 소집에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3번째 시즌을 앞둔 김하성은 WBC 30인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내달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전지훈련에 불참한다.

샌디에이고가 2월16일까지 WBC에 나가는 선수들의 소집을 명했기 때문에 김하성은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및 시범경기 초반 일정을 소화한 다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계획이었다.

당초 대표팀이 3월4일 일본 오사카로 넘어갈 때 김하성도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였는데 합류시기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대표팀은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3월1일 귀국, 2일과 3일 고척돔에서 훈련할 예정인데 김하성도 이 일정을 따르게 된다.

김하성은 대표팀 전지훈련에 빠지면서 동료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KBO리그에서 뛰면서 현재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과 잘 지냈다. 그래서 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개의치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김하성은 고척돔에서 열릴 예정인 연습경기에 뛸 수 없다. 이 감독은 "확인을 더 해봐야겠지만 WBC에 나서는 메이저리거들은 규정상 대회 전 (WBC 사무국이 정한) 공식 연습경기부터 뛸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하성의 첫 실전은 3월6~7일 오사카에서 진행될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스와의 공식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이강철 WBC 대표팀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선수단보다 이틀 먼저 캠프로 떠난 이 감독은 새 시즌 구상과 함께 키노스포츠콤플렉스의 시설과 훈련 환경도 체크할 계획이다. 2023.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대회에 나서는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김하성과 같은 날 대표팀에 합류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이 감독은 "에드먼에게도 고척돔 일정부터 소집에 응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메이저리거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합류 시점은 미정이다. 최지만은 최종 명단에 포함됐지만 대회 출전을 위해 소속팀 피츠버그의 승낙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최지만은 피츠버그와 연봉 협상에 실패, 조정 절차를 밟게 돼 WBC 출전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감독은 "최지만의 합류에 대해서는 확답을 받지 못해 계속 체크하는 중인데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최악의 경우 대체 선수 발탁에 대해서도 준비는 했다. 다만 가장 좋은 방안은 최지만이 예정대로 합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WBC 1라운드에서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5개 팀이 풀리그를 치러 1위와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3월9일 도쿄돔에서 호주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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