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자 만나는 펩의 응원 "잘 해줘서 기뻐. 축하해"

박문수 2023. 1. 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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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제는 남이 된 아스널의 가브리엘 제주스와 올렉산드르 진첸코 활약상에 대해 흐뭇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르테타 감독과 연을 맺었던 두 선수 모두, 맨시티에서 피우지 못한 꽃을 아스널에서 만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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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로 떠난 옛 제자 진첸코와 제주스 관련 질문 접한 펩의 반응은?
▲ 두 선수 향해 펩 "좋은 활약 펼쳐서 축하한다"며 응원의 메시지 보내
▲ 프리미어리그 선두 싸움 중 아스널 VS 맨시티, FA컵 4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 앞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오랜 기간 애지중지했던 옛 제자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감독의 마음은 어떨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제는 남이 된 아스널의 가브리엘 제주스와 올렉산드르 진첸코 활약상에 대해 흐뭇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스널과의 FA컵 맞대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는 "진첸코와 제주스 모두 우리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한 축구인으로서 그들을 존중한다. 물론 우리는 그들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고 싶다. 선수들과 구단 모두 동의했던 일이다. 그래서 그들이 일궈낸 성공을 보면 가족들 이상으로 기쁘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그는 "진첸코의 경우 여러 번 떠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내게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그래서 팀에 남았다. 제주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수년간 여기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아스널이 원했다. 자연스레 이어졌다. 잘되고 있는 만큼 축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제주스와 진첸코 모두 맨시티의 아픈 손가락이다. 제주스의 경우 일찌감치 네이마르 뒤를 이을 브라질 차세대 슈퍼스타로 불렸다. 대어급 유망주를 두고 경쟁이 이어졌지만 과르디올라 전화 찬스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진첸코 또한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보여줬다. 덕분에 큰 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에인트호번 임대를 거쳐 2017/18시즌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두 선수 모두 5년 넘는 시간 맨시티와 함께했다. 제주스는 끝내 포텐이 터지지 않았다. 헌신적이지만, 공격수에게 가장 필요한 결정력이 부족했다. 다재다능한 진첸코는 작은 육각형에 불과했다.


아스널에서는 다르다. 아르테타 감독과 연을 맺었던 두 선수 모두, 맨시티에서 피우지 못한 꽃을 아스널에서 만개 중이다. 제주스의 경우 결정력 부족은 여전하지만 공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연계 플레이도 살아났고, 자신감도 붙었다. 진첸코는 아스널 측면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플레이메이킹까지 되는 진첸코가 측면에 배치되면서, 샤카까지 살아났다.

맨시티 때만 해도 두 선수는 로테이션 자원에 불과했다. 이미 맨시티는 두 선수 없는 대형을 완성한 상태였다. 선수에 맞추는 시스템이 아닌, 선수가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체계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굳이 이들의 스타일을 맞춰 줄 필요도 없었다.

사정이 조금은 열악한(?)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두 선수 장기를 최대한 끌어 올렸다. 맨시티에서만 해도 엑스트라 수준이었지만 아스널에서는 주연으로 우뚝 섰다. 이러한 믿음의 축구 덕분에 아스널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맨시티와의 리그 2연전이 변수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19년 만의 리그 우승도 불가능은 아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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