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동참, 中반도체주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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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교적 중립적 입장을 견지해온 네덜란드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협력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중국의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네덜란드·일본 당국자들이 이날 밤 워싱턴DC에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에 대해 협상 중이며,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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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그동안 비교적 중립적 입장을 견지해온 네덜란드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협력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중국의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네덜란드·일본 당국자들이 이날 밤 워싱턴DC에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에 대해 협상 중이며,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로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중국 수출에 대한 규제가 더 강화돼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수출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ASML은 2019년부터 네덜란드 정부의 불허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중국에 수출하지 못했지만, 구세대 장비인 DUV 노광장비는 수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구세대 장비도 수출하지 않을 전망이다.
네덜란드는 그동안 중립적 행보를 보였으나 결국 미국의 제재에 동참했다. 일본은 이전부터 미국의 대중조치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반도체 주식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반도체는 2.1%, 화홍반도체는 1.5% 각각 하락하고 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설 연휴로 이번주까지 휴장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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