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中 치켜세운 머스크…"中전기차가 세계 2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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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최대 경쟁업체는 중국 전기차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머스크는 "중국 자동차 기업이 가장 열심히 일하며 가장 영리하게 일한다"며 중국 자동차 업체를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묘사했다.
또 머스크는 "중국의 자동차 기업이 테슬라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 업체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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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최대 경쟁업체는 중국 전기차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머스크는 "중국 자동차 기업이 가장 열심히 일하며 가장 영리하게 일한다"며 중국 자동차 업체를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묘사했다. 또 머스크는 "중국의 자동차 기업이 테슬라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 업체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이날 테슬라가 밝힌 4분기 매출액(243억2000만 달러)과 주당 순이익(1.19달러)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26일 테슬라 주가는 10.97% 오른 160.2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다시 5000억 달러대로 올라섰다.
지난 6일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의 판매가격을 각 22만9900위안(약 4200만원)과 25만9900위안(약 4760만원)로 최대 13.5% 인하했다. 샤오펑, 아이토(AITO) 등 중국 전기차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BYD는 지난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합치면 전기차 186만대를 판매하면서 테슬라를 제쳤다. 지난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대수는 약 131만대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머스크는 중국이 가장 경쟁력 있는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2021년 9월에도 머스크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에게 상당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는 등 중국 경쟁업체를 호평한 바 있다.
머스크는 상하이공장을 운영하면서 중국 자동차사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테슬라는 상하이공장에서 71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생산했으며 이는 테슬라 전체 생산량의 52%에 달하는 규모다. 머스크는 지난해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상하이 공장 폐쇄, 자금조달 비용 상승 및 물류 문제로 어려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또 머스크는 예상치 못한 지장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 200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올해 테슬라 매출이 40% 증가하고 모델Y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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