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악몽 재연되나"…악천후 제주 항공기 65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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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몰아친 27일 제주에 항공기 60여편이 결항됐다.
강풍주의보가 예고되는 등 설연휴 항공기 전편 운항 취소 사태 사흘 만에 또다시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공항 운항 계획 항공편 455편(출발 222편, 도착 223편, 국제선 각 5편) 중 65편(출발 31편, 도착 34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이날 항공기 결항은 설연휴 마지막날인 24일 항공기 470여편이 악천후로 전편 결항한 이후 사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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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출발 31편, 도착 34편 결항…여객선 9편도 취소
1100도로 전면 통제, 일부 산간도로 소형 체인
산지 대설경보·중산간 대설주의보…오후 강풍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눈보라가 몰아친 27일 제주에 항공기 60여편이 결항됐다. 강풍주의보가 예고되는 등 설연휴 항공기 전편 운항 취소 사태 사흘 만에 또다시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공항 운항 계획 항공편 455편(출발 222편, 도착 223편, 국제선 각 5편) 중 65편(출발 31편, 도착 34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또 항공기 연결, 관제 사유 등으로 출발·도착 항공기 19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 주변에는 강풍이 불고, 급편풍(윈드시어)특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오후부터는 제주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어서 결항 항공기는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항공기 결항은 설연휴 마지막날인 24일 항공기 470여편이 악천후로 전편 결항한 이후 사흘만이다.
제주를 오가는 일부 여객선도 운항이 취소된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항 출발 여객선 4편, 도착 5편이 결항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한라산에는 30㎝가 넘는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산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어리목 25㎝, 사제비 33.6㎝, 삼각봉 31.6㎝, 한라생태숲 11.2㎝, 산천단 4.4㎝다. 산지는 대설경보가, 중산간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일부 산간도로에서는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1100도로는 대·소형 가릴 것 없이 진입이 불가하고, 5·16도로교차로에서 서성로입구 교차로, 교래사거리(비자림로) 구간의 경우, 소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 한다.
제1산록도로 관음사(신비의도로)~ 탐라교육원, 명림로 명도암입구교차로~43공원 구간도 소형 차량 체인 착용 하에 진입이 가능하다. 대형 차량은 상관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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