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와인에 암 경고문'?…이탈리아 "용납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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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랜드는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간 질환과 암 발병의 위험을 경고하는 라벨을 술병에 붙이도록 할 방침입니다.
주요 와인 수출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는 이에 대해 지나친 음주가 문제가 될 뿐, 적당한 음주는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는 점에서 술병에 건강 위험 경고문을 붙이는 것은 과도한 조처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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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와인병에 암 발병 위험 경고 라벨 부착 방침]
일랜드는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간 질환과 암 발병의 위험을 경고하는 라벨을 술병에 붙이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 조처가 시행되면 주류 업계는 술병에 경고문을 부착해야 합니다.
[세계 2위 수출국 이탈리아 "경고문은 과도한 조치"]
주요 와인 수출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는 이에 대해 지나친 음주가 문제가 될 뿐, 적당한 음주는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는 점에서 술병에 건강 위험 경고문을 붙이는 것은 과도한 조처라고 주장합니다.
2021년 기준으로 프랑스에 이어 세계 와인 2위 수출국인 이탈리아로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이탈리아 농업부 장관 "어떠한 문구도 용납할 수 없다"]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이탈리아 농업부 장관은 "와인이 건강에 유해하다는 오명이 붙을 수 있는 어떠한 문구도 용납할 수 없다"며, 아일랜드 정부의 경고문 의무화 방침을 저지하기 위해 주요 와인 수출국인 프랑스, 스페인 등과 협력해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고문 저지 위해 주요 와인 수출국 프랑스 스페인과 협력 모색]
최근 별세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여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의 증조카인 롤로브리지다 장관은 오는 30일 벨기에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농·어업 장관 회의 때 아일랜드의 장관에게 와인 한 병을 선물하겠다며, "우리가 그의 건강을 해칠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이홍갑입니다.
( 취재 : 이홍갑 / 영상편집: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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