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미드필드 핵심’ 김강국 “여자친구 위해 골 세리머니 한 번 해야죠” [제주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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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의 성적은 김강국(26, 충남아산)하기에 달렸다.
지난 시즌 19골로 K2 득점왕을 차지했던 유강현(27)이 대전으로 이적하며 아산은 공격력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공격과 수비의 가교역할을 하는 미드필더 김강국의 발끝에 아산 성적이 달렸다.
올해는 시즌 초반에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한 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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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귀포, 서정환 기자] 충남아산의 성적은 김강국(26, 충남아산)하기에 달렸다.
아산은 지난 시즌 구단 역대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목표로 삼았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다소 모자랐다. 지난 시즌 19골로 K2 득점왕을 차지했던 유강현(27)이 대전으로 이적하며 아산은 공격력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박동혁 아산 감독은 베테랑 김강국을 믿고 있다. 공격과 수비의 가교역할을 하는 미드필더 김강국의 발끝에 아산 성적이 달렸다. 박 감독은 김강국에게 중고참으로서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까지 기대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에서 동계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는 김강국을 만났다.
- 지난 시즌 아산이 역대최고 6위를 기록했는데?
매 시즌마다 순위가 올라가고 있어 고무적이다. 올해도 기대가 된다. 작년에 공격포인트(5골, 3도움)도 만족할 수준이었다. 5골로 팀내 득점 2위(1위 유강현 19골)였다.
- 박동혁 감독이 본인 등 중고참들에게 기대가 크다고 밝혔는데?
우리 팀은 항상 선수들이 많이 바뀐다. 어린 선수들이 들어온다. 나처럼 중간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줘야 한다. 중심이 되는 선수들이 잘해줘야 새로 온 선수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 지난 시즌 아산이 최소실점 3위였지만 공격력은 39골로 아쉬웠는데? 미드필더로서 동료들에게 공격기회를 더 제공해야 한다는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고민이다. 골을 넣기 위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수비를 하고 공격으로 나아가는 중간 역할을 내가 더 잘해야 한다. 공격수들이 편안하게 득점할 수 있도록 미드필더들이 도움을 줘야 한다.
- 롤모델로 삼는 선수가 있다면?
지단과 제라드를 좋아한다. 그 선수들이 멋있지만 따라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저만의 스타일대로 하고 있다. 굳이 따지자면 포그바 스타일로 플레이 하려고 한다.
-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유강현이 빠지면서 득점다변화가 절실해 보이는데?
(유)강현이 말고 다른 공격수들이 옆에서 분배를 해서 더 도왔으면 우리가 더 높은 순위에 있었을 것이다. 공격수들은 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미드필더가 좋은 상황을 만들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나도 득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확실히 득점해줘야 한다.
- 브라질 공격수 두아르테의 가세가 큰 힘이 될 것 같은데?
작년에 외국선수가 없었다. 올해 굉장히 기대가 된다. 작년에 공격에서 세밀한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 두아르테가 오면서 세밀한 부분과 체계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격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서포트 해주겠다.
작년에 안산과 할 때도 두아르테가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 우리 팀이 빠른 역습위주로 공격하는 팀이다. 두아르테가 공을 몇 초라도 더 끌어준다면 우리가 올라가는 시간을 벌어준다. 왼발을 참 잘 쓰는 선수다.
-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경기수는 32경기 이상은 뛰고 싶다. 작년에 공격포인트10개를 목표로 했는데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는 꼭 10개 이상을 달성하고 싶다.
- 커플링을 끼고 있는데 여자친구에게 한마디 한다면?
여자친구가 인천에서 아산까지 응원을 온다. 항상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를 잘 안 하는 편이다. 올해는 시즌 초반에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한 번 해봐야겠다. 여자친구에게 손 인사를 해주고 싶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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