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농촌 경로당 재래식 화장실 수두룩… 어르신들 불편 덜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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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3만5000달러에 세계 10대 교역국가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음에도 아직 농촌의 상당수 화장실이 실내가 아닌 실외에 있고 재래식이어서 어르신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농촌 지역 경로당의 경우 설치된 지 40∼50년으로 노후화되고 양변기가 아닌 재래식이라면 과연 도시에 사는 시민들이 얼마나 믿을까.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깨끗하며 안전성이 보장된 화장실 설치에 예산지원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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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3만5000달러에 세계 10대 교역국가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음에도 아직 농촌의 상당수 화장실이 실내가 아닌 실외에 있고 재래식이어서 어르신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농촌 지역 경로당의 경우 설치된 지 40∼50년으로 노후화되고 양변기가 아닌 재래식이라면 과연 도시에 사는 시민들이 얼마나 믿을까. 하지만 아직도 농촌에는 과거 옛 변소로 악취가 나고 안전손잡이가 설치되지 않아 자칫 노인들에게 위험하기 짝이 없다. 여름에는 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겨울에는 추위와 싸워야 할 판이다.
여기에는 미비한 경로당 설치기준이 크게 작용한다. 화장실 환경개선은 온전히 지자체의 재량에 달려 있어 지자체마다 설비기준이 허술하고 미비한 데다 예산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현대식 화장실 짓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실외 재래식 화장실만 있어도 경로당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어르신들은 어렵고 힘든 시절 엄청난 땀과 눈물을 흘리면서 오늘의 선진 한국을 만든 공로자들인데 이들에게 이토록 시대에 뒤떨어지고 불편한 화장실을 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깨끗하며 안전성이 보장된 화장실 설치에 예산지원을 하기 바란다.
우윤숙·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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