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이스라엘군 공습 맞서 로켓 발사로 반격

이유진 기자 2023. 1.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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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요르단강 서안 공습으로 10여명이 숨진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에 맞서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로켓 2발을 발사하며 반격을 가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은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자, 이에 반격하며 이스라엘 국경 등을 향해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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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공습으로 10여명 사망…가자지구 등 향해 반격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점령지의 제닌 난민촌을 급습하면서 팔레스타인인 9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인들이 희생자 9명 중 4명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23.01.2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군의 요르단강 서안 공습으로 10여명이 숨진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에 맞서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로켓 2발을 발사하며 반격을 가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은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자, 이에 반격하며 이스라엘 국경 등을 향해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켓 공격이 발생하자 이스라엘 전역엔 공습 경보가 울렸으며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스라엘 채널12는 이스라엘 요격 미사일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쏜 로켓을 향해 발사되는 장면을 보도했다.

이 같은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은 전날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북부 제닌의 난민촌에 공습을 가해 10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한 데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

제닌 난민촌은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의 무장 요새로 꼽히는 곳으로, 이스라엘군은 1년 가까이 이 지역에 대한 공습을 집중해왔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고, 어린 아이들 역시 공황 상태에 빠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유엔 기록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2005년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최대 사상자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측은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제닌 학살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2발의 로켓 공격이 하마스 측이 실제 감행한 것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보안군에 국가 경계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이날 이스라엘과의 치안 협력 중단을 선언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 세력 정부와 치안 협력은 현 시간부터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그동안 요르단강 서안 등에서 이뤄지는 이스라엘군의 수색 작전 등에 협력해왔다.

미국과 유엔, 중동 국가 등 국제사회는 이 같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더욱 격화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충돌 사태는 지난해 3월과 4월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길거리 공격 이후 급증했다고 매체는 파악했다.

특히 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네타냐후 정부가 들어서면서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과 대립각을 세우며 지지세를 확장해왔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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